-
미사는 무엇인가 ? [원주교구 주보 2427호]글/생활 속의 신앙 2024. 10. 21. 19:41
미사는 천주교 신자들이 하느님께 바치는 공적 예배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당신의 죽음과 부활을 기억하여 감사드리며 영원한 생명을 미리 맛보게 하시려고, 수난 전
날 밤에 제자들과 최후 만찬을 하시며 미사를 제정하셨습니다.
그러므로 미사는 예수 그리스도의 몸과 피를 성찬의 희생물로 되게 하신 성찬례입니다.
미사는 인간을 사람하신 하느님의 아드님이신 에수 그리스도께서 온 인류를 구원하시고자 십자가의 죽음으로
써 하느님 아버지께 당신 자신을 속죄 제물로 바치시고 부활 하심을 기념하는 거룩한 희생 제사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이 희생 제사를 최후의 만찬때 제정 하셨습니다.
만찬 때 예수님께서 빵과 포도주를 들고 기도하신 다음 빵과 포도주가 당신 자신의 몸과 피가 되게 하시어 그
것을 제자들에게 나누어 주시며 당신께서 돌아 오실 때까지 이를 거행 할 것을 명하셨습니다.
우리는 이 에식을 미사를 통해서 돌아가시고 부활하신 그리스도를 기념하며 예수님과 함께 하느님 아버지께
감사를 드리고, 성령 안에서 예수님과 일치를 이루며 같은 성체를 모시는 사람들과 영적으로 하나 되어 천상
예루살렘에서 벌어지게 될 어린양의 혼인잔치를 미리 맛보게 됩니다.
그래서 미사는 희생제사이며 , 기념제이고, 감사제로서 천상 전례와 미리 결합하기에 이 성찬례는 구원의 제
사이고, 자비의 성사이고, 일치의 표징이며 사랑의 끈입니다.
미사는 개신교에서 성찬을 거행하는 것처럼 성목요일 만찬을 단순히 기억하는 것이 아닙니다.
마시는 그리스도의 파스카 신비의 기념체입니다.
천주교 신자들은 이 미사 안에서 빵과 포도주의 축성 이후 그리스도께서 실제로 성체 안에 현존하신다고 고백
하며 이 신앙의 신비를 다음과 같이 응답합니다
" 주님께서 오실 때까지 주님의 죽음을 전하며 부활을 선포하나이다 "
파스카라는 뜻은 " 거르고 지나가다 " 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구약의 파스카는 기원전 1250년 무렵 이스라엘 백성이 이집트 노예생활에서 탈출할 때 양의 필를 문설주에 발
라 놓아 하느님의 사자가 어린양의 피를 보고 " 거르고 지나감 " 으로 모든 맏아들이 죽게 되는 재앙을 피하고
이스라엘 백성이 죽음의 땅에서 홍해를 건너 생명의 땅으로 지나가게 되었다는데서 유래되었습니다.
신약에서는 예수님께서 자신을 희생하여 돌아가시고 부활하심으로 죄의 상태에 있던 인간이 하느님의 백성이
되었고 죽음에서 생명으로 건너가게 되었음을 의미합니다.
'글 > 생활 속의 신앙' 카테고리의 다른 글
미사는 어떤 순서로 진행되나요 ? [원주교구 주보 2429 호] (0) 2024.10.22 우리는 왜 주일마다 미사에 참레해야 하나요 ? [원주교구 주보 2428] (1) 2024.10.22 대영광송은 왜 대림시기와 사순시기에 바치지 않나요 ? [원주교구 주보 2426호] (1) 2024.10.21 주일이나 대축일미사에서 신경을 바칠 때 왜 사도신경만 바치나요 ? 니케아 콘스탄티노클리스 신경은 언제 바치나요 ?[원주교구 주보 2434 호] (0) 2024.10.21 보편지향 기도 드릴 때 어떤 원칙이 있나요 ?[원주교구 주보 2435호] (0) 2024.1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