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 심혈관 석회화와 운동 :: 제천 감초당

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심혈관 석회화와 운동
    글/약국정담 2018. 9. 22. 15:33

     

     

    건강검진을 했다.

    할 수 있는 검사는 다 했다.

    이러한 검사는 처음이기에 내 몸에 어디가 이상이 있을까 궁금하고 기대되기도 했다.

    지금까지 어디 아픈 곳이 없이 살았으니까 100 점짜리 성적표가 나오지 않을까 기대하면서...

    그런데 심장 혈관 석회화가 많이 진행 되었다고 나왔다.

    고혈압, 당뇨, 간, 전립선, 등등 모든 것이 정상인데 이 곳만 이상이 있다고 나왔다.

    검사 결과표를 몇 시간이고 살펴 보았다.

    심장 혈관 석회화를 제외하고는 이상이 있는 곳은 없었다.

     

    심장 혈관 석회화는 왜 진행 되었을까.

    내가 평상시 생활습관을 보면 석회화가 진행 될 이유가 없었다.

    술, 담배 안하지. 육류 섭취도 별로 안하지 ... 그런데 왜 이런 현상이 나타났을까.

    내가 다른 사람들보다 다르게 살아 온 점은 너무 무리하게 운동을 했다는 점이다.

    새벽 4 시에 헬스클럽 가서 1 시간 30분 운동하고, 6 시에에는 수영장에 가서 수영을 1 시간 했으며 토요일 밤 12 시에 집을 나가 일요일 10 시간 이상 등산을 다녔다.

    이런 생활을 15 년 이상 했다.

    이 점 이외에는 나의 생활에 특이한 점은 생각할 수가 없다.

    그렇다면 석회화가 진행된 원인은 여기서 찾아야 하지 않을까.

    나하고 똒같이 운동을 한 친구가 있었다.

    그 친구도 술은 가끔 마시지만 담배는 전혀 안하는 친구다.

    그 친구는 등산 대신에 철인삼종을 했다.

    그 친구가 2 년전에 스텐트 5 개를 심장 혈관에 설치 했다 했을 때

    나는 이렇게 이야기했다.

    " 너무 무식하게 운동을 해서 그래 ! "  그러면 그 친구는

    " 또 그런 이야기 한다 " 고 성질을 냈다.

    아마 다른 사람들에게도 그런 소리를 많이 들었던 모양이다.

    또 한 후배는 자전거를 타고 온 나라를 다 뒤지고 다녔던 후배가 있었는데 언덕을 자전거 타고 올라 가다가 쓰러져 이 후배도 경국 스텐트 2 개를 심었다.

    불행한 것은 이 인간들이 수술을 받고 나서는

    " 다시는 운동 안해 ! "   하고 다짐을 했지만 며칠 지나지 않아 또 다시 예전처럼 똑같이 운동을 한다는 사실이다.

    다른 사람들은  몰라도 내가 아는 운동 중독자들이 스텐트를 심은 것을 보면 운동과 심장혈관 석회화는 관계가 없다고 볼  수는 없을 것 같은데 습관을 버리지 못하는 모양이다.

     

    우리는 이런 말을 많이 한다.

    " 골 빠지도록 일을 했다."

    " 뼈가 녹도록 일을 했다.

     "뼈 빠지도록 일을 했다 " 라는 말을 많이 한다.

    운동이나 일을 너무 심하게 하면 뼈 속에 있는 칼슘이 녹아 내린다는 말일 것이다.

    녹아 내린 칼슘이  혈액 속으로 침투하여 그것이 혈관 석에 침착한 것이 아닐까.

    골밀도 검사 결과를 보면 약간 저하 되어 있다고 되어 있지만 혈관 속에는 칼슘이 풍부한 것을 보면 내 생각이 잘못 된 것을 아닐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그렇다면 치료 방법은 무엇일까.

    석회화  된 것은 없어지 않는다고 하는데 방법은 없는 것일까.

    운동은 적당하게 하고 칼슘을 녹이는 물질을 찾을 수 있을 것 같은데....

     

    누가 이 글을 읽고 방법이 있으면 댓글 부탁드립니다.

     

    ' > 약국정담'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공적마스크와 코로나  (0) 2020.07.12
    마지막 잎새  (0) 2018.11.12
    귀에서 물이 나올 때 소청룡탕  (0) 2018.08.06
    다정다감한 말 소리에...  (0) 2018.05.21
    설날 첫 손님은 화장실이 필요한 분  (0) 2018.02.16

    댓글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