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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스본[벨렝탑, 제로니무스 수도원]이 세상 구석구석/포르투칼 2016. 9. 1. 15:57
벨렝 탑
4 월 25 일 다리
1966 년 완공 된 다리로 독재자의 이름을 따 살리자르 다리라 불리다가 1974 년 4 월 25 일 독재자를 몰아 낸 무혈혁명을 기념하기 위해
4 월 25 일 다리로 바뀌었습니다.
생김새는 꼭 미국의 금문교를 닮았습니다.
벨렝 탑은 선원들이 왕을 알현 했던 장소라 합니다.
마누엘 1 세에 의해 1515 년 테주강 위에 세워졌는데 탑에 강물이 들어 온다고 합니다.
18 세기에는 감옥으로 사용 되었는데 주로 정치범과 독립운동가 들을 지하 감옥에 가두었는데 시간만 되면 물이 차기 때문에 이 곳에 투옥 된
죄수들은 자동적으로 수영을 마스터했다 합니다. [믿거나 말거나, 가이드 이야기 ]
에그타르트
벨렝탑 광강을 마치고 제로니무스 수도원으로 가는 짧은 시간 버스 안에서 가이드가 스페인에서 가장 유명한 에그타르트를 먹어 보아야 한다
고 꼬드깁니다.
1 개는 자기가 서비스 할테니까 더 먹고 싶은 사람은 개당 1, 5 유로씩 내라고......
그것을 사기 위해서는 엄청나게 긴 줄을 서야하기 때문에 미리미리 주문하라고....
그러면 제로니무스 수도원 구경하는 사이에 자기가 사 오겠다고 빨리 주문하라고 합니다.
나중에 못 먹어서 아쉬워하지 말고 빨리 빨리 주문하세요 !
꽃보다 할배의 할배들이 먹었던 것이라구 말입니다.
제로니무스를 갔다가 돌아오니 정말 1 박스를 사 가지고 와서 1 개씩 나누어 줍니다.
약간 달달한 우리의 계란 빵 비슷한 맛입니다.
너무 달아서 우리는 한개 이상 더는 못 먹겠습니다.
단 것 좋아하는 사람은 몇개는 먹겠네요.
제로니무스 수도원[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수도원]
제로니무스 수도원 앞에는 엄청나게 많은 사람들이 입장하기 위해서 줄을 서 있습니다.
그러나 길 건너서 구경만 하다가 너무 아쉬워 입장하는 곳까지 다가가 봅니다.
표도 없고, 시간도 없어서 입장하지를 못합니다.
아쉬움을 많이 가지고 입장하는 사람들을 부러운 마음으로 바라봅니다.
1498 년 바스코다가마가 인도양을 개척함으로서 비단과 향신료가 포르투칼로 들어 오기 시작했습니다.
이 시대에는 포르투칼의 인구가 100 만 정도였습니다.
그런데 엄청난 인구를 가진 인도를 어떻게 이길 수 있었을까요.
대포가 무장 된 포르투칼의 배 18 척과 배의 선단만 강철로 뾰족하게 무장하고 무기는 활을 가지고 있는 아라비아 연합군 배 200여 척과 전쟁을 합니다.
이 전쟁에서 포르투칼은 아라비아 연합군을 손쉽게 이겨버립니다.
이후 포르투칼은 총으로 인도와 주변국들을 지배하고 인도양 전체를 점령하여 후추와 같은 향신료를 독점합니다.
그래서 마누엘 1 세가 그의 부를 자랑하고 싶어 지은 수도원이라 합니다.
1502 년 짓기 시작하여 1672 년 완공 되었으니 170년이 걸렸습니다.
수도원 안에는 바스코다가마의 석묘와 시인 루이스비스데카몽스의 석묘가 있다 합니다.
바스코다가마의 석묘에 밧줄을 쥔 손을 조각해 놓은 기둥이 있는데 이것을 만지면 항해를 무사히 마칠 수 있다는 믿음 때문에 항상 반짝 반짝 빛이 난다고 합니다.
발견의 탑
발견의 탑은 지금 수리중입니다.
범선을 본따 만든 52m 의 기념비로 항해 왕자 엔리케가 떠난지 500 년이 되던 1960에 세운 기념비입니다.
가장 앞에서 범선을 들고 있는 사람이 엔리케 왕자이고,
그의 뒤를 따라 인도 항로를 개척한 바스코다가마.
지구를 한 바퀴 도는데 성공한 마젤란.
대항해시대의 통치자였던 마누엘 1 세 등
항해에 있어 큰 역할을 했던 인물과 천문학자, 지리학자 등 30여 명의 인물이 묘사 되어 있다고 합니다.
기념 전망대는 계단으로 올라 가거나 엘리베이터로 올라 갈 수 있다하지만 지금은 수리 중이라 겉에서 보고 고개만 끄덕입니다.
광장 바닥에 지도가 있습니다.
포루투칼을 기준으로 만들었습니다.
한국과 주변 지도도 있습니다.
한국과 일본 사이가 유독 하얀 것은 한국 사람이 오면 " 독도" 라고 자꾸 글씨를 새겨져 그것을 지우느라고 하얗게 변했다고 합니다.
제로니무스 수도원 앞의 분수가 아름답네요.
그런데 약하게 솟아 오른 분수지만 그 물이 튀는 범위는 무척 멀리 갑니다.
말 투어하는 사람들을 안내하는 안내원 같습니다.
포르투칼 전통 옷인가요 ?
아주 낡은 전차도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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