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왕산[ 대전사 - 장군봉 - 금은광이 삼거리 -대전사]

주왕산[721m ]은 주왕의 전설이 주저리주저리 열린 산이며 1976 년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택리지에 " 마음과 눈을 놀라게 하고 샘과 폭포가 절경이다 " 라고 기록 되어 있다.

중국 동진의 왕족인 " 주도 " 가 후주천황이라 치하며 반란을 일으켰다가 패주하여 이 곳으로 스며들어 숨어 지냈다하여 주왕산이라 이름을

지었다고 전해진다.

산 주변에는 그가 도망 와서 쌓았다는 성, 그의 군사들이 숨어 지냈다는 주왕굴, 그의 첩 달기가 몸을 던져 떨어져 죽었다는 달기폭포 등등

그에 얽힌 수많은 전설이 전해지는 산이다.

달기약수는 물빛이 맑고 냄새가 없고 빈혈, 위장병, 관정염, 신경통에 좋다고 소문이 나 있다.

하탕, 중탕, 신탕, 상탕 등 많은 샘물이 있는데 가장 아래쪽에 있는 하탕이 약효가 가장 뛰어나다고 한다.

10 : 45  버스 주차장 도착

 매표소까지는 500m 상가 사이를 지나야 한다.

아침부터 상가 주인들은 손님 유치하기에 정신없이 바쁘다.

올라가는 사람들에 작은 물 한병을 건네는 상인,

심지어 작은 물병에 막걸리를 담아서 건네 주는 상인,

부침을 잔뜩 구워 놓고 지나는 객들에게 먹으라고 하는 상인

그래도 가장 인기 있는 곳은 물 한병 나누어 주는 상인이다.

왜냐. 내려오면서 그 가게에 들렸으니까.

모두들 물 한병 얻었다고 그 식당을 가야한다니까.

11 : 00  매표소 [대전사]

입장료 2,800 원 30명 이상 단체 입장객은 2,500 원이다.

이 빌어먹을 입장료는 왜 받는지 모르겠다.

절에는 잘 들어가지도 않고 그냥 지나치는데...

아무리 이 부근이 땅이 절 땅이 많다고 해도...

절 뒤로 보이는 바위 이름이 "기암" 이네

절 뒤에 이렇게 멋있고 아름다운  바위 산이 있는 곳은 이 곳이 유일하지 않을까 ?

대전사

고려 태조 2 년 [919년] 보조국사가 주왕의 아들 태전의 명복을 빌기 위해 창건하였다고 한다.

여기 있는 7 살짜리 꼬마가 오늘 산행에 따라 나섰는데 어른들보다 훨씬 더 빠른 속도로 완주 했다는 사실

그러니 산행하기가 겁난다는 사람들 걱정하지 말고 도전해 보시길...

11 : 06  백련암 200m

           장군봉 2,1km  표지판에서 장군봉 방향으로..

 지나는 산 길에는 산딸기가 가득하고,  이제는 끝물에 가까운 쑥 내음이 지나는 산객의 코를 자극한다.

백련암은 말 그대로 암자인듯..

30m 만 벗어나도 인파가 넘치는데 이 곳은 조용하고, 무척 한적해 보인다.

11 : 30  긴 계단

이 계단을 보고 있으면 꼭 중국 태산에 와 있는 느낌이다.

바위 절벽과 절벽 사이로 보이는 기암

이 긴 계단을 지나면 전망대까지는 작은 돌이 무척 많아 산행하기가 쉽지 않다.

미끄러지기 쉽고, 옆에 난간은 있지만 지나는 길이 편한 길은 아니다.

대전사

11 : 43 전망대

12 : 15  장군봉.  식사시간 40분

  어떤 장군과 관계 있기에 장군봉 쵸지석 뒤에 있는 무덤에는 풀 한포기 보이지 않고.

13 ; 36  금은광이 삼거리

여기부터 용연폭포까지 1,8km 는 계곡을 타고 내려 가는데 길이 썩 좋지는 않고, 만약 비라도 많이 내리면 이 길로 산을 오르내리는 것은

힘들지 않을까.

금은광이 삼거리에서 용연폭포까지는 내리막 길로 40분 거리이다.

14 : 37  가메봉 갈림길

가메봉 가는 길은 통제 구역인지 직우너이 지키고 서서 막고 있는데 아래 개울에는 놀러 온 사람들이 물가에서 놀고 있는 것을 보면 어디까지가

출입금지인지...

14 : 40 용연폭포

15 : 08  용추폭포

15 : 16  학소대

아들바위 위에는 작은 돌들이 가득한 것을 보면 많은 사람들이 아들 낳기를 기원하는 모양

그런데 그 돌은 남자가 던져야하나, 아니면 여자가 던져야 효험이 있나

15 : 39  아들바위

15 : 55 주차장

꼭 5 시간이 걸림 산행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