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 이탈리아 바티칸 박물관[ 아폴로상과 라오콘 상 본 것으로 만족한다] :: 제천 감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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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탈리아 바티칸 박물관[ 아폴로상과 라오콘 상 본 것으로 만족한다]
    이 세상 구석구석/이탈리아 2015. 6. 3. 20:19

     

    바티칸 성벽 앞에 섰다.

     

    아침 8 시 45 분

     

    벌써 수많은 사람들이 줄을 서서 입장을 기다리고 있다.

     

    언제나 들어 갈 수 있을까 ?

     

    조금 씩 줄어드는 줄에 과연 들어 갈 수 있을까 하는 조바심을 느끼는 것은 줄 옆을 왔다 갔다 하면서 표지판을 들고 다니는 놈들 때문이기도

     

    했다.

     

    바티칸 투어 32 유로인데 새치기해서 27 유로 해 준다고 쓴 표지판을 들고 왔다 갔다 하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새치기 해 주는 비용만 이야기 한단다.

    그 안에 들어가서 내는 입장료 16 유로는 따로 내야 한다고..

     

    다행스럽게도 줄을 선지 1 시간 20분 만에 입구 앞에 섰다. 

    사람들이 많을 때는 7 시간까지 서서 기다려야 한다는데 이 얼마나 다행인가.

     

     

     

     줄을 서기 시작하자마자 수많은 난민 장사군들이 다가온다.

    한편으로는 불쌍하기도 하고, 어떻게든지 살려고하는 그들이 대견스럽기도 하고..

     

     이것이 인간의 사는 모습이 아닐까.

    열심히 사는 것을 보면 아름답기도하다

     

    그야말로 용기 있는 사람들이 아닐까.

    내가 그들처럼 그들 나라에서 살고 있었다면 탈출해서 생면부지의 나라에 가서 저렇게 살수 있을까.

     

     

     

     

    이 줄의 끝은 어디일까 ?

     

     

     줄 옆에는 자그만한 장식품들 즉 열쇠고리, 병 따개 등등을 팔고 있는 난민들.

     

     

     소풍을 가는지, 유적지 탐방을 가는지 모르지만 어린 학생들도 많이 보이고..

    그런데 그들은 우리처럼 줄을 서지 않고 문 앞까지 그냥 가버린다.

     

     

     

     바티칸 박물관 표지석 앞에 오면 문을 터 주기만 기다리면 된다. 

    이 앞에 서서 보니까 줄을 서지 않고 그냥 그대로 들어가는 사람들이 있어 뭐 하는 사람들인가 했더니 미리 예약한 사람들이 지정된 시간에 맞추어 들어 가는 것이란다.

     학생들, 성지 순례로 온 사람들은 미리 예약을 하기 때문에 우리처럼 줄을 서서 마냥 기다리지 않아도 된다고 한다.

     

     무조건 예약한 사람들 우선이다.

     

     

     

     한국의 카톨릭 신자가 워낙 많다 보니까 한국어 통역기도 있네.. 

    중국인들은 신자보다는 관광객들이 많을테고,

     

     

     

     

     시스티나 성당 내부에서는 사진을 못 찍게 되어 있다. 

    바티칸 박물관을 지나야 시스티나 성당으로 들어 갈 수 있다.

     

     설명판을 세 곳에 만들어 놓고 가이드가 이 곳에서 미리 설명을 하도록  사진을 준비해 둔 곳이다. 

     

     눈에 잘 보이지도 않는 사진을 보고 설명을 들어 보아야 무슨 말인지 통 알수도 없는 노릇..

     

     30분 이상 설명이 이어진다.

     

     기독교와 로마의 역사, 성경의 주요 장면 등에 이야기다.

     

     박물관 내부는 일방통행이다.

     

     

     

     바티칸 투어는 기본적으로 미술관 여행이다.

     

     먼저 피나코테가 전시관으로 들어간다.

     

     들어가자 마자 만나는 것은 사슴.. 

    그런데 사슴이 왜 입구에 있지 .... 

    이유를 모르겠네.

     

     

     14 세기 아비뇽의 유폐를 마치고 교황청이 바티칸으로 돌아 온 후 교황의 거주지가 되었으며 이 곳에 소장되어 있는 소장품은 역대 교황이 모은 것으로 대표작만 보는데도 2 시간 정도가 소요 된다고 한다.

     

     사진 촬영은 가능한데 후레시 사용은 금지 되어 있다.

     

     

      

     

     솔방울 정원 

    솔방울 분수대가 있는 이 곳은 피냐 정원으로 불린다.

    이 정원은 1816년 피로 리고리오가 건설하였다.

     

     솔방울 분수대는 아그리파의 욕실에서 발견 된 것이라 한다.

     

     

     

     

     

     

     

     

     

     

     

     

     

     

     

     

     

     

     

     

     

     

     

     

     

     

     

     

     

     

     이 사람은 누구지 ?

     

     

     드디어 박물관 내부로들어 갔다.

     

     누구의 작품인지. 이 작품의 어떤 점이 위대한지도 모르고 그냥 밀려 지나갈 뿐이다.

     

     아무 것도 모르면서 내가 여기 왜 왔지 하는 생각도 하면서...

     

     

    태극기 들고 있는 외국인은 우리의 현지 가이드.

     

     우리와 말 한마디 하지도 않았다.

    그냥 태극기 들고 다니기만 하면 된다. 

    그 사람 아내가 한국인이라고 하는데 그래서인지 한국말은 곧 잘 한다.

     

     우리나라는 사정이 어떠한지 모르겠지만 우리의 젊은이들이 취직도 안 되는데 우리도 저런 식으로 하면 어떨까.

     

     

     

     

     

     

     

     

     이거 어디서 많이 보던 조각품이네 !

     

     이게 " 라오콘 상" 인가 보네

     

     큰 뱀에 묶여 고통 받는 모습, 트로이의 사제 라오콘이 신에게 벌을 받는 모습

     

     

     

     트로이 전쟁에서 트로이 신전의 제사장인 라오콘은 트로이 목마를 성안으로 들이면 안된다고 결사 반대한다.

     

     라오콘을 창을 트로이 목마에 꽂았는데 라오콘은 신의 저주를 받는다.

     

     라오콘과 두 아들은 신의 저주를 받아 뱀 2 마리에 몸이 몸이 칭칭 감겨 죽는다.

     

     이를 본 그리스 사람들은 트로이 목마를 선 안으로 들이게 되고 그리스는 멸망하게 된다.

     

     이 라오콘 상은 1506 년 로마 인근에서 발견되었는데 교황이 교황청으로 옮겼다고 한다.

     

     

     

     

     

     성기가 무화과 이파리로 가려져 있다.

     

     비오 5 세가 모든 조각품에 성기를 가리라고 명령하자 모두 무화과 이파리로 성기를 가렸다고..

     

     

     아폴로상

     

     

     아폴로상.. 한 바퀴 돌아서 다시 찰칵

     

     

     강의 신 넵튠

     

     

     

     

     

     

    사람이 많아서 제대로 못 찍었다고 다시 와서 찰칵

     

     

     

     

     

     

     

     

     

     

     또 다시 한바퀴 돌아서 찰칵.

    가장 유명하니까. 교과서에 나오니까.

     

     

     

     

     

     

     

     

     

     

     

     

     

     

     토르소  

    너무 완벽한 작품이라고  미켈란젤로가 그찬을 했다는데.. 

     

     

     

     그림이 살아 움직이지요.

    정말 그림이 맞나 모르겠네요.

     

     

     

     

     

     

     모자이크.

     

     

     

     

     

     

     천정은 전부 그림이다.

     

     

     

     

     

     

     

     

     

     

     

     

    그저 사람들에게 밀려 지나갈 뿐

     

     

     이후 수많은 조각품과 그림이 있었지만 사진을 찍지는 못했다. 

    수많은 그림들 ...  

    요즈음 카메라는 자동으로 후레시가 터지는 바람에 카메라 사용하는 것도

    겁나고  또 미안하고 해서 카메라를 내려 놓았다.

     

     

     

     또 한가지는  아무리 보아도 무슨 뜻인지, 누구의 작품인지도 모르겠으니  그냥 지나면서 대충 지나며 눈요기만 하는 꼴.

     

     

     

     바티칸 박물관 구경하면서 아폴로상과 라오콘 조각상 두 개를 본 것으로 전적으로 만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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