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곶이 마을[거제도]

 

영화 " 종려 나무 숲" 의 촬영지이다.

이 숲은 와현리 예구마을 너머에 있다. 

 "너머에 있다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왜냐하면 넘어 갔다가 다시 넘어 와야하니까 "

시멘트 포장길을 오르면

" 공곶이 " 설명 판이 있다.

잘 가꾸어진 개인 농원이며, 지금은 겨울이라 그런지 꽃이 핀 농원의 모습은 볼 수가 없다.

이른 봄 동백꽃이 피고 수선화가 필 때 오면 아름다운 풍경을 볼 수 있을 것 같다.

수선화도 이제 땅에서 싹이 올라 오고 있고, 동백꽃은 꽃 봉오리만 맺혀 있으니까....

오랜 시간 길러 온 종려나무, 바람막이인 듯한 돌담 ....  

지나는 객이 볼 때는 하찮아 보일지라도 노 부부의 땀과 정성을 느낄 수 있는 곳이다.

 

 

 

 

동백 숲

 

동백에서 멀리 보이는 것은 야자 나무. 

 

 

동백꽃은 아직 필 생각을 하지 않는데 이 꽃은 너무 서둘렀나..

 

공곶이 해변에서 본 바다 풍경

 

 

공곶이 수목원을 내려 오면 몽돌 해변 건너편에 보이는 내도.

거리가 얼마 되지 않아 헤엄 쳐서 건너가고 싶지만  오늘은 그저 바더 건너서 바라만 볼 뿐 .....  시간이 없어 갈 엄두도 못내고.

이 몽돌 해변까지 내려 왔다면 다시 원위치 할 준비를 해야 한다.

공고지 언덕에서 내려 올 때 아마 내려 가면 찻 길이 있을 거라 생각하고 내려 왔는데 길은 없고 반겨 주는 것은 몽돌의 볼기짝을 때리는 파도 뿐..

공원 내에는 관광객들이 다니기 쉽게 하려고 손잡이 난간 공사가 한창이다. 

곡괭이와 삽자루 들고 작업을 하고 있는데 우리가 지나면서 방해나 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무척 조심스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