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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 카투만두[2012,10 ]이 세상 구석구석/네팔 2012. 10. 14. 16:25
네팔은 세계에서 두번째로 못사는 나라라고 들었다.
그래서 캄보디아를 여행 했을때처럼 길을 지나면 아이들이 돈 달라고 손을 벌리고, 사람 지나가지도 못하게 에워싸는 거지가 많은 그런 나라가 아닐까 생각 했는데 그것은 전혀 아니다.
카투만두 공항을 밖으로 나가면서 느끼는 점은 혼란 그 자체다.
출국장을 나가면 예약된 트래커들을 기다리는 수많은 가이드들이 예약된 손님들을 찾느라고 북새통을 이룬다.
네팔 카투만두로 향하는 대한항공
공항 앞에는 수많은 카트들이 정리 되지 않은 채 굴러 다니고..
작은 차, 큰차, 오토바이까지 신호들도 없이 경적을 울리고 난리다.
공항을 나와 시내로 들어서면 버스 , 오토바이, 택시, 지프니, 자전거 심지어 소, 개, 염소, 닭까지 길을 활보하고 다닌다.
온갖 짐승들은 길에서 자연스럽게 배설을 해도 누가 하나 내쫓는 사람도 없다.
네팔에서 느낀 점
첫째는 방진마스크다.
도로가 엉망이라 먼지 무척 많이 날리고, 매연이 너무 심해 길에 서 있으면 숨 쉬기가 아주 고통스러울 정도라는 사실이다.
아직 포장이 되지 않고, 정리되지 않은 길에 지나는 차들이 흩날리는 먼지와 매연은 상상을 초월한다.
길에서 10분만 서 있어도 한국사람 정도라면 목이 터져 나갈 정도로 아프다.
카투만두나 포카라를 여행시 필요한 것은 고추장, 된장, 컵라면이 중요한 것이 아니다
이럴 줄 알았으면 방진마스크, 용각산, 목캔디를 필히 챙겨 올것을 하고 후회하였다.
이 도시에 분진이 이토록 많은 것은 자동차와 같은 운반 수단도 문제이겠지만 이 길거리를 배회하는 수많은 짐승들이 배출하는 배설물이 말라서 그것이
다시 날리는 악순환 때문이 아닐까 하고 내 개인적으로 생각을 해 보았는데 그 생각이 맞다면 이 지역의 분진은 짐승들을 시골로 보내지 않는 이상 영원히 개선되지 않을 것이다.
이 사진은 잘못 찍어서 뿌옇게 나온 것이 아니라 청소부 아주머니가 빗자루를 쓸 때마다 먼지가 비산되어 앞이 보이지 않을 정도다.
가게 주인들은 대부분 마스크를 쓴 채 가게 일을 보고 있다.
두번째는 전기 사용하기 불편 하다
전기가 수시로 들락거린다.
한 시간에 몇 번씩 정전이 되는 바람에 전자제품 망가지는 것을 일도 아닐 것이다.
정전은 어디라고 예외는 아니다.
최고급 호텔인 하야트에도 전기가 수시로 나가는 바람에 사람을 놀라게 만든다.
컴퓨터 망가지는 것은 일도 아닐것이다.
그래서인지 이 곳은 해만 지면 모든 가게가 문을 닫는 것 같다,.
그러나 해만 뜨면 아침도 안 먹고 나왔는지 길거리는 인산인해를 이룬다.
사람 때문에 걸어 다닐 수 없을 정도로 사람이 많다.
전기가 부족한 탓인지, 아니면 돈이 없어서인지, 기술이 없어서인지는 몰라도 길거리에는 교통신호가 없어서 교통순경이 일일히 수신호를 한다.
먼지가 앞을 가릴 정도인데 하루종일 서서 손을 흔들어 대는 교통순경들이 안쓰럽기까지하다.
세번째는 모든 자연, 생물과 공존하고 있다.
자동차가 다니는 길에 차도 다니고 , 소도 다니고, 염소도, 개도, 닭도, 원숭이도, 사람도 같이 다닌다.
길은 사람을 위한 길이 아니라 살아 있는 모든 생명들과 같이 사용하는 길이다.
학교도 예외가 아니다. 학교 운동장에 소와 염소와 개들이 어슬렁 거리고 있다. 이 지역에 있는 개들은 크기도 무척 크다.
그렇다고 이 지역 사람들이 수 많은 짐승들을 몰아내기 위해서 회초리를 들거나 소리를 지르는 것도 볼 수가 없다.
우리로서는 도저히 상상할 수 없는 일들이 이 곳에서는 일어나고 있다.
어찌보면 이 지구는 인간만이 사용하라고 신이 만든 것이 아니라고 생각한다면 이렇게 사는 것이 이 우주를 만든 신에 대한 예의가 아닐까.
네번째는 모든 자연과 공존 때문에 개발이 늦는 것은 아닐까
만약 차가 다니는 길을 아스팔트로 메워 차의 속도가 높아지면 많은 동물들이 차 때문에 죽을 것이다.
또 인도를 보도블럭으로 덮어 놓으면 풀이 자라지 않아 동물들이 먹을 풀이 사라져 결국 동물들은 도시를 떠나야 할 것이다.
그러나 언젠가는 늘어나는 자동차와 같은 운반 수단 때문에, 또 인간이 엄청난 분진 속에 살수만은 없기에 도로가 포장되는 그런 시기가 오리라 생각한다.
다섯, 포터들은 정말 대단한 사람들이다.
우리와 동행한 한쌍과 우리 내외를 합한 4 명이서 트래킹을 동행하였다.
그런데 따라 붙는 사람들이 너무 많다.
포터 2 명 [남자. 1명, 여자 1 명], 주방장과 그 밑의 직원 3 명, 가이드 1명하고 총 7명이 따라 붙었다.
포터 한 사람이 한 가족의 짐을 지는데 우리 내외의 짐을 공항에서 짐을 부칠 때 나타난 무게는 25kg 이었다,
그것을 산행 내내 5 일동안 지고 다닌다는 생각을 하니 끔찍하다.
우리가 종주 산행을 할 째 물 15 리터와 필요한 짐을 넣으면 약 20KG 이 넘는데 이때는 진행하면서 물을 계속마셔서 무게가 중간을 넘어서면 많이 줄어 드는데 이것은 끝까지 지고 가야 할 짐인데 높은 산 길을 어떻게 지고 다닐지 궁금하다.
그런데 그 포터들은 5 일내내 항상 우리보다 앞에 가 있었다.
또 주방팀은 우리가 식사를 하면 그 설겆이를 전부 마친 후 짐을 챙겨 출발한다.
우리야 밥만 먹으로 바로 떠나니까 그 주방팀 출발하기전에 가니까 그 사람들보다는 항상 20분 정도 먼저 출발하는데 언제 쫓아 왔는지 우리를 추월하여 먼저 도착점에 도착하여 식사 준비를 한다.
그래도 간단한 짐을 매고 가는 우리의 발걸음이 아무래도 가벼운 탓인지 도착점에는 거의 같이 들어 갈때가 많다 보니까 우리가 보통 30분에서 1 시간 정도 식사 시간를 기다려야 할 때가 많다.
주방 포터들은 식사 준비에 필요한 모든 것을 매고 다닌다.
버너, 쌀, 부식, 그릇 등등 모든 것을 주방장을 제외한 나머지 3명이 전부 다 지고 다닌다.
5일째 날에는 무게가 많이 줄어 있었겠지만 정말 대단한 사람들이다.
한국 사람들만 주방팀을 꾸려서 다니는 줄 알았더니 중국팀들도 주방팀을 꾸려서 다닌단다.
평균 4 ~ 5 일 사이에 푼힐 트래킹 코스를 돌아야 하는 성질 금한 한국 사람들에게는 반드시 필수일지 모른다.
서양 사람들은 약 10일 정도 시간을 가지고 트래킹을 하는데 가다가 롯지에서 식사를 시켜 사 먹기도 하고, 자기도 하고, 휴식도 취하면서 트래킹을 하다
보니까 어린이도, 할아버지도, 할머니도 같이 수 많은 가족들끼리 어울리는 것이 가능할 것이다.
한국 사람들도 한 세대가 지나고 다음 세대에는 서양식으로 틀림없이 변할 것이다.
우리의 주방팀들.. 이 주방팀들의 짐에는 버너, 그릇, 부식, 쌀 등등이 잔뜩 들어 있다.
산행 내내 먹을 양식을...
이 분이 지고 있는 짐이 아내와 나의 짐이다.
짐이 너무 많아 보여 미안한 생각이 든다.
저 분은 슬리퍼를 신은 채 무거운 짐을 메고 계속 우리와 같이 동행하였다.
이 분은 로지나 레스토랑에 짐을 나르고 있는 중임
*. 타멜거리
우리나라의 이태원과 같은 곳이라 하는데 인사동과 같은 느낌도 준다.
온갖 골동품을 다 팔고 있으며, 등산복, 등산용품 등 등산에 관한 것도 많이 팔고 있는데 등산복을 보면 서양인들이 많이 구입을 하는 탓인지 우리 몸에는 맞지 않을 정도로 커 보인다.
이곳에서 구입하면 싸다고 하지만 가격흥정의 부담 때문에 남자들은 사기가 쉽지 읺을 것이다.
잘못사면 한국에서보다 몇배로 바가지를 쓸 수 있으니까....
이 사람이 들고 있는 악기가 무엇인지 모르겠는데 이 악기를 팔고 있는 사람들이 무척 많다.
이 사람도 악기를 팔고 있고..
교통 경찰에게 길을 묻는 한국 아가씨..
혼자 겁없이 와서는 ... 대단하다.
이 오토바이 타는 젊은이 재수없게 딱지 끊었네... 무엇을 잘못했는지...
무시무시한 칼을 파는 상점이 많아..
이 가게 물건 값 좀 나갈 것 같다.
아주 값 비싼 물건들이 많은데 ..
칼이 탐나는데 한국으로 가져 갈 방법이 없네요.
어린이 신발이 무척 귀엽죠.
힌두교 나라에서 불교 물품을 왜 이렇게 많이 팔까.
인력거
*, 스와이암부넛
힌두사원인 것 같기도 하고, 티벳불교 사원 같기도 하다.
왜냐하면 그 안에는 시바신도 있고 마니차가 같이 공존하고경전이 적힌 티벳 특유의 깃발줄이 어지럽게 널려 있기 때문이다.
입구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반겨 주는 것은 원숭이들이다.
무슨 원숭이가 그렇게 많은지 한발 옮길적마다 원숭이는 옆에 있다.
원숭이 식사를 던져 주는데 밀을 한 바가지 쏟아 놓는다.
그것을 원숭이 하나하나 집어 먹는다.
나는 닭 모이를 주는 줄 알았다.
일반 잡화상도 많고, 기도를 하는 사람들을 위한 초를 파는 사람도 많다.
우리 같으면 잡화상은 벌써 쫓겨 났을텐데 이 곳은 문화재이면서도 전혀 통제를 하지 않는 그런 문화재이다.
아직은 후진국이라 그런 곳에 신경 쓸 여력이 없을 것이다.
아주 대단한 문화재 같은데 전혀 관리가 되고 있는 것 같지 않아 아쉬움이 많다.
정상에 서면 카투만두 시내가 전부 한 눈에 보인다.
저 멀리 비행기 오르내는 것까지 다 보이니..
이 곳에 사는 사람들은 저 아래 동네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큰 일이 일어난다면 남보다 먼저 알 것이다.
카투만두 시내가 훤히 다 보이고... 저 멀리 보이는 구름 속의 산이 3200m 높이라고...
원숭이 가족들...
원숭이가 꺼꾸로 매달려 물을 마시고 있다.
어! 이 모습만 보면 티벳 불교 사원
티벳 불교 같기도 하고..
캄보디아에서 보던 것 같기도 하고..
*, 더르바르광장
더르바르 광장은 네팔의 광장으로 카투만두, 랄릿푸르, 박타무르 세 곳에 위치한다고 한다.
카투만두에 있는 더르바르 광장은 시내 중심에 위치하고 있으며 고대 네팔 왕궁이 이곳에 있어 허누만 도카 궁전광장이라고 불리기도 한단다.
광장을 들어가는 입구는 완전히 시장바닥이다.
입구 뿐 아니라 광장 안 왕궁까지도 물건을 파는 시장 바닥이다.
이 문화유산 위에 올라가서 데이트하는 족속들, 장사하는 족속들, 놀이터 삼아 뛰어 노는 것을 보면 이 곳이 관리되어야 할 문화유산이라는 생각은 전혀 들지 않는다.
광장 안에 있는 왕궁의 건물은 정말 눈이 휘둥그레 질 정도로 웅장하다.
예전의 번성했던 역사의 유물인 것만은 분명하다.
허누만은 원숭이 신을 의미하는데 궁전의 중앙 입구 오른편에 붉은 칠을 한 원숭이 석상이 있다.
원숭이 신은 더르바르 광장의 수호신 역할을 하고 있는데, 지금도 많은 힌두교인이 찾고 있다.
더르바르 광장은 옛 왕궁 외에도 살아있는 신이라고 불리는 꾸마리가 살고 있는 곳으로도 유명하다.
이 꾸마리에 대해 서는 우리나라 어느 방송국에서 방송을 한 적이 있다.
꾸마리는 네팔에서는 살아 있는 여신이며 네팔어로는 " 처녀 " 라 는 말이기도 하다.
네팔의 힌두교와 불교도에 의해 숭배된다.
처녀 중에서 선발을 하여 생리가 나오기 전까지 사람들은 이 꾸마리를 신으로 모시는 것을 본 적이 있는데, 그 당시 내가 느끼기에는 사람 하나 신격화 시켜 놓고 문 밖에 나오지 못하게 갇혀 있고, 일정 시간에 사람들과 대면할 시간이 주어지고 혼자 감옥에 같은 방에서 지나는 것이 요즈음 세상에 어찌 가능할까 싶기도 했다.
내가 기억하기에는 꾸마리가 끝나면 나중에 결혼도 할 수 있는 것을 방송 된 것을 기억한다.
건물 자체가 아름다운 조각품이다.
꾸마리의 집
1300년 전부터 사용 되었다는 수도..
광장을 올라 가는 길..
시장통과 같음
광장에는 시장이 형성 되어 있고..
세계 문화유산이지만 전혀 관리가 되지는 않는 것 같다.
사람들이 올라가서 데이트하고, 담배도 피우고..
시바신과 그의아내가 창문 밖으로 얼굴을 내밀고..
* 파슈파티나트화장장
파슈파티나트 화장장은 네팔을 가면 꼭 가 보고 싶었던 곳이었다.
삶과 죽음이 교차하는 곳, 그런 모습을 아주 적라나하게 보여줄 수 있는 곳이라 생각하였기에 나에게는 안 가면 안 될 그런 장소였다.
나와 동행했던 아내와 다른 내외는 화장장이라니까 가지 않고 그냥 버스에서 기다리겠단다.
그래서 내 혼자 갔다
전혀 후회할 그런 장소는 정말 아니다.
오늘은 이 나라 총리 [10월 12 일] 의 모친이 장례를 치르느나 사람들이 무척 많다.
총리 모친의 화장 모습을 보니까 수 많은 꽃[ 우리가 네팔 공항에 입국 했을때 가이드가 목에 걸어 주던 꽃]으로 치장을 하고 시신 주위를 아들들이 몇 바퀴 돌더니 마지막에 발끝에 가서 무름을 꿇고 발에 입을 맞춘다.
마지막에 큰 아들이 불을 붙혀 시신의 입에 불을 붙이고 자식들은 그 곁을 떠난다.
그 이후는 화부가 끝까지 태운단다.
뼛가루는 강에 뿌려 지는데 그 중 일부는 자식들이 집으로 가져가 모셔 놓고 수시로 제를 올린다고 한다.
화장을 다 마치면 자식들은 머리를 빡빡 깍고 제주 앞에서 40 분에서 한 시간동안 제를 올린다.
자식들은 1 년 동안 머리를 삭발을 하고 있어야 하며 이때는 많은 죄가 용서된다고 한다.
파슈파티나트 사원은 카투만두의 동쪽 바그마티 강변에 위치하고 있는 힌두 사원이다.
세계에서도 가장 신성한 시바 신의 사원이어서 매일 세계 각지에서 온 수천의 힌두신자들이 찾고 있으며, "시바라티" 또는 시바신의 밤'이라고 불리는 의식 때는 수 만명의 순례자들이 이곳을 찾는다.
파슈파티나트 사원은 네팔 주민에게도 종교적으로나 문화적으로 일상생활의 중요한 부분이라고 할 수 있다.
수 천의 주민이 이곳을 방문하여 시바신으로부터 축복을 받으며 하루를 시작하고 있다.
또 파슈파티나트 사원과 바그마티 주 변에 있는 아랴 갓은 화장장으로 이용되고 있다.
주변 사원의 규모도 어마어마하여 볼거리가 많다.
시체를 태우는 그 모습 보기 싫다고 관광을 포기하지 말고 볼 것이 많으니까 꼭 한번 들르라고 권하고 싶다.
부모가 죽으면 자식은 저렇게 머리를 깎고 제주 앞에 제를 올린다.
네팔 총리 어머니의 장례 모습.. 총리라 그런지 꽃이 무척 많다. 따라 온 조문객도 많다.
다른 장지에는 사람들이 별로 없는데 총리 모친 상에는 조문객들이 넘쳐난다.
어디를 가나 권력이 세고 보아야 하는 모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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