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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삼산 - 감악산 - 용두산제천이야기/제천 부근의 명산 2010. 4. 19. 10:30
2010, 4, 18
07 : 00 제천 역 출발
07 ; 18 신림역 도착
07 : 30 신림역 출발
07 : 40 중앙고속도로 지하 통과
이후 삼덕사까지 시멘트 포장길따라
07 : 55 삼덕사
08 : 13 능선마루[송전탑]
여기부터 천삼산 정상 가기전 삼각점이 있는 봉우리까지 암릉지대
08 : 48 가재골 갈림길
바로 위 봉우리는 전망은 좋은데 왕복해야 함
09 : 09 벌목지역
09 : 43 삼각점이 있는 봉우리
09 : 49 천삼산
10 : 43 백련사 갈림길
이정표 [백련사, 정상 1,2km, 계곡코스]
대장은 혼자 내빼고
11 : 06 감악산
점심 식사 30분
11 : 40 돌 문
12 : 16 다 부서진 나무 계단
12 : 33 요부골갈림길
이정표 [ 황둔 2,5km, 용두산 5,6km, 용부골 1,7km, 석기암 1. 6km, 감악산 1,0km]
12 : 51 헬기장
이정표 [석기암 1,0km, 감악산 1,6km, ]
13 : 14 석기암 [황둔리 갈림길]
정상표지석, 삼각점,[제천 23, 2004 재설]
감악산 2,9km, 피재 2,8km
13 : 57 피재 갈림길
피재 1,1km, 감악산 5,9km,
14 ; 17 산림욕장 갈림길
산림욕장 1,1km, 피재점 0,8km, 용두산 3,2km
14 ; 23 돌탑 3 개
14 : 26 오미재
피재 1,1km, 산림욕장 1,3km, 용두산 2,9km, 점골 1,5km,
14 : 48 이정표 석기암 3,8km, 용두산 1,7km,
15 : 05 송한재
물안이 1,9km, 피재점 3,2km, 송한리 4,0km, 용두산 0,8km
15 ; 14 나무계단
15 ; 25 용두산
정상표지석, 삼각점 [ 307 재설, 77, 6 건설부]. 헬기장
수련원 2,1km, 용담사 1,96km , 제 2 의림지 2,48km, 감악산 10km, 송한재 0,8km
16 : 09 이정표
용두산 1,5km, 제 2 의림지 1,0km, 용담사 0,5km,
16 : 22 용담사 입구
용담사 0,3km, 용두산 2,18km
16 : 30 제 2 의림지 [진성 가든 앞]
천삼산
천삼산은 선녀골 상부에서 산삼물이 흘러 내렸다고 하여 천삼산이라 부린다는 설도 있고, 효자가 산삼을 발견하여 천삼산이라 불리게 되었다는 설이 있다.
천삼산을 산행하다 보면 천삼산을 오르기 전에 삼각점이 있는 봉우리가 천삼산이라 하는데 이것은 잘못 된 것 같다.
이 곳은 원주 땅이고, 이 삼각점 있는 곳에서 500m 정도 더 오르면 감악산 갈림길과 흔들바위 능선 갈림길이 있는 봉우리가 있는데 이 봉우리가 천삼산이 맞을 것이다.
왜냐하면 천삼산은 강원도 원주시와 충북 제천시의 경계에 있기 때문이다.
신림역에서 시작하여 중앙고속도로 지하차도를 지나 천삼산을 오를 때 시멘트 도로를 따라 오르지만 경사가 급하여 쉽지 않은 길이다.
삼덕사를 지나 급경사를 오르면 송전탑이 있는 능선마루를 오르는데 이 곳부터 천삼산에 이르기까지 암릉 구간을 오르내려야 하기 때문에 체력 소모가 아주 심한 구간이다.
네 발로 기고, 로프를 잡고 오르지만 봉우리를 오를 적 마다 전망이 좋아서 가슴이 탁 틔게 하는 곳이며 주위에 보이는 경치에 감격에 감격을 한다.
감악산[945m]
감악산은 충북 제천시 봉양읍과 원주시 신림면 경계에 솟아 있는 산이다.
감악산을 조금 떨어진 거리에서 보면 바위 두개가 보인다. 이 바위의 이름은 동자바위와 선녀바위다.
동자바위는 월출봉, 선녀바위는 일출봉이라 불리는데 이 산아래 있는 마을 이름이 명암리인데 이는 "월".자 와 " 일" 자를 따서 붙인 이름이라 한다.
즉 감악산은 동자와 선녀가 지키는 산이다.
* . 백련사
산 정상 아래 백련사가 있다.
옛날 절 앞 연못에 흰색 연꽃이 핀다고 하여 생긴 이름이다.
그 연못 자리는 지금은 주차장이 들어서 있다.
신라 문무왕 2 년 [662년] 에 의상조사가 동쪽에 작은 암자를 세우고 백련암이라 하였다.
그 후 전란으로 파괴되었는데 고려 공민왕 원년[1358년] 에 나옹화상이 손질을 한 후 선조 20년 [1587]백운대사 , 정종 22년 [1798] 에 해련 치봉선사가 중수하고 감악사로 개칭하였다.
1916년 불이나자 그해 10월 윤인선 스님이 현 위치인 봉양읍 명암리로 옮겼다.
목조아미타래좌상[지방유형문화재 217호] 비롯해 많은 탱화가 있다.
일반인들이 산행을 하고 싶다면 천삼산을 지나 감악산을 오르고 이 곳에서 자신이 가고자 하는 방향으로 가면 가장 이상적인 코스가 될 것이다.
용두산[871m]
용두산은 제천시 모산동과 송학면의 경계에 위치하고 있는 산이며 정상에서 내려다 보면 가까이는 삼한시대축조된 의림지와 그 이후 축조된 제 2 의림지가 보이고 그 뒤로 제천 시내가 한눈에 들어온다.
산 정상은 조망이 좋아 멀리 소백산 줄기, 월악산 줄기, 금수산 줄기. 뒤돌아 보면 백덕산, 사자산이 또 원주 방향으로는 치악산 줄기가 한 눈에 들어 온다.
겨울 눈이 많이 왔을 때 감악산 정 상 바위 위에서 용두산 방향을 바라보고 있으면 용이 한마리가 가는 모습을 볼 수 있으며, 영월 백덕산을 올라도 비록 옆 모습이지만 용의 모습을 확인 할 수 있다.
몇년전까지만 해도 제천 시민들이 주로 오르던 산이었지만 지금 전국 각지에서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으며 산 정상은 정월이면 제천시 산악회 뿐 아니라 각 단체의 시산제 장소로 많이 사용되고 있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용의 머리에 올라 앉아 시산제를 지내는 것이 맞는지 모르겠다.
석기암에서 본 용두산 방향
오늘 산행은 혼자서 가면 넉넉 잡고 7 시간 정도면 되지 않을까 하였는데 9 시간이나 걸린 장거리 산행이었다.
처음 천삼산 오를 때 완전히 진을 빼앗긴 탓인지 감악산 정상에 도달했을 때는 전부 지친모습이다.
그러나 항상 느끼지만 완전히 지치고 나면 그 이후에는 나도 모르게 발걸음따라 오늘 가야하는 목적지까지 가는 것이 사람의 심리인지라 모두들 힘들지만 끝까지 완주한 것을 축하 드리면서 오늘 산행을 마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