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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에 갔다 오지 않은 사람이 국가의 지도자가 되면가족이야기/아들 2009. 9. 30. 15:09
아들 !
추석이 코 앞에 와 있어서인지 하는 일 없이 모든 사람들이 바쁜 것 같다.
일교차가 심한 요즈음 날씨에 감기에 걸리지 않도록 조심해라
이틀전인가 정운찬이가 국무총리에 취임하였더구나
청문회 때 보니까 군대도 안 갔다오고, 불법이란 불법은 전부 저지르고 다닌 사람이더구나.
군대가 있는 네가 보기에는 너무 억울한 면도 있을 것이다.
자신의 의무를 충실히 하지 않은 사람이 출세하는 것을 보고 자신에 대한 실망 그리고 억울함도 많이 느꼈을 것이다.
이 아버지는 군대 안 갔다 온 사람이 나라의 지도자가 되는 것은 절대로 안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다.
국가에 대한 의무를 스스로 하지 않은 사람이 어떻게 국민들을 이끌고 가겠다고 나서는 것인지 도대체 이해가 되지 않는다.
그런 사람이 "국민여러분 군대에 가야 합니다 " 라고 떠들면 어느 국민이 " 좋습니다 " 하고 따르겠는가.
또 그 사람은 많은 불법을 저질렀더구나
위장전입에 탈세... 즉 납세의 의무도 안지켰더구나
이러한 사람이 지도자가 되면 국민이 살기 힘들어진다.
그 밑에 있는 공무원들도 지도자를 따라 불법을 저지르면 국민들은 무슨 일을 하던 공무원들에게 뇌물이 왔다 갔다 해야 일이 성사되지 않을까.
아래 있는 사람이 불법을 저질러도 위에 있는 사람은 스스로 불법을 저질렀기 때문에 나무랄 수 없을 것이다.
그러다 보면 부정부패는 더 심해질테고...
아들 !
그런 사람이 제 아무리 많다 해도 이 세상은 믿을만한 세상이다.
착한 사람이 99 % 이고 악한 사람이 1 % 정도 되지 않을까.
착한 사람이, 법을 지키고, 사회의 규범을 지키는 사람이 99 % 나 되기 때문에 이 사회는 유지되는 것이다.
그러니 너는 나쁜 1 % 가 되기 보다는 착한 99% 가 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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