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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화산제천이야기/제천 부근의 명산 2009. 1. 4. 17:32
태화산은 가 볼만한 산이다.
주위에 있는 많은 사람들이 태화산을 이야기 하여도 갈 시간이 없었는데 이번 기회가 생겨 올라 보았다.
정상 능선에 오르면 소백산 능선[ 구인사 뒷산인 신선봉, 국망봉, 비로봉, 연화봉]이 보이고, 함백산, 태백산이 보인다.
그리고 치악산 능선이 보이고 가리왕산도 아주 가까이 볼 수 있다.
이 태화산은 영춘지맥의 시발점이기도 하지만 종점이 되는 산이기도 하다.
영춘지맥이란
영춘지맥은 한강의 발원지인 태백시 창죽동 금대봉 기슭의 검용소에서 시작한 골지천이 오대천을 만나 내려가면서 어천, 용탄천,지장천, 창리천,석항천 등을 받아 동강이란 이름으로 영월에 이른다.
평창군 용평면 윗삼거리 계방산 기슭에서 시작한 평창강은 태기산 자락에서 오는 주천강을 영월군 서면에서 만나 서강이라 부른다.
이 두강이 영월읍에서 만나 남한강이라 불리고 태백산과 구룡산의 물줄기를 모아 내려 온 옥동천을 영월군 하동면 대야리에서 받아들여 충청북도로 흘러 간다.
휴전을 넘어 온 북한강은 춘천의 의암호에서 향로봉과 설악산 그리고 오대산과 계방산의 물줄기를 모아 내려 온 소양강과 합류하여 서쪽에서 오는 금강천과 덕두원천,
동쪽에서 오는 공지천, 팔미천, 강촌천, 서사천 등 작은 지류를 모으며 춘성대교에 이르러 경기도 도계에 이른다.
위 두 물줄기를 에워싸고 있는 산줄기를 보면
북으로는 경기도 가평군과 강원도 춘천시의 경계인 월두봉에서 북배산, 화악산, 도마치고개를 거쳐 한북정맥에 이르고
남쪽으로는 백두대간의 소백산 상월봉을 오르기 전에 백두대간을 벗어나 형제봉을 거쳐 마대산에 이르러 태화산과 마주한다.
강원도 영월군과 충북 단양군의 경계인 태화산에서 시작하여 삼태산, 가창산, 용두산, 치악산, 매화산, 태기산을 거쳐 한강기맥에 이르고
한강기맥 삼계봉[1032m]에서 뱃재로 내려 선후 응봉산, 백암산, 소뿔산,가리산, 대룡산, 연엽산, 봉화산을 거쳐 춘성대교로 내려가 북한강 건너 월두봉과 마주 본다.
남한강이 강원도게에서 만나는 태화산에서 북산강이 강원도게를 만나는 춘성대교에 이르는 이 지맥은 한강기맥 11km를 포함하여 도상거리 272km에 이른다.
남한강 지류인 달천강을 빼고 평창강과, 섬강, 북한강의 소양강과 홍천강의 경계를 이루고 있는 이 지맥은 유역면적이 1000km가 넘는다.
영월의 국지산에서 평창강의 서북벽을 이루고 있는 이 지맥은 치악산 남대봉에 이르러 평창강과 섬강의 경게를 이루면서 남한강과 북한강의 경계인 한강기맥에 이르고 한강기맥을 벗어나 북한강 수계에 들어서면서 소양과 홍천강의 경계를 이루다가 춘천의 대룡산에서 소양강을 이별하고 춘천의 봉화산을 지나 한치고개 위까지 홍천강의 북벽이 되고 있다.
한강기맥과 더불어 이 산줄기를 종주하면 우리 역사의 찬란한 문명을 잉태한 한강와 그 주위의 역사, 풍습, 문화와 고적을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을 줄 것이다.
이 태화산은 유명한만큼 오르는 길이 무턱 많다.
그러나 고수동굴에서 오르는 것이 경사가 심하여 많이 힘들고 영춘면 소재기 가기 전 북벽교 전에 곡계골 입구에서 오르면 산을 오르기가 수월하다. 오르면서 강가에 있는 북벽의 아름다운 곳을 조망할 수 있으며 화장암을 지나 능선마루에 오르면 주위에 있는 많은 산들을 볼 수 있다.
능선에만 오르면 아주 편안한 길을 갈 수 있다.
능선마루에서는 남한강의 구불구불한 경치가 한폭의 그림처럼 다가온다.
고씨굴 내려올 때 급경사여서 조금 위험하니 조심해야 한다.
고씨굴은 굴 안에 입장표를 점검하니 표 안끊고 들어갈 수는 없다.
길 건너 매표소가 있으니 점검하지 않겠거니 생각하면 잘못이다.
매표소 앞에 강원토속식당의 칡칼국수가 너무 맜있다.
2009. 01. 04 08 : 00 제천 출발
09 : 00 단양군 영춘 곡계골 입구 산행 시작
시멘트 포장도로 따라 오르면 양계장을 지나
09 : 10 삼거리 갈림길
이정표 [ 태화산 3 시간]
좌측으로 오르면 커다란 느티나무 - 느티나무 아래에는 커다란 평상이 놓여 있고 .... 동네 사람들의 여름 휴식처인듯
09 : 20 삼거리 갈림길 - 우측으로
09 : 35 집터 흔적이 있는 곳
09 : 38 이정표 [정상 2시간 10분]
삼거리 - 우측에서 올라오는 길이 있음
09 : 50 잘려진 나무
길을 가로막은 나무는 잘리고..... 우리의 인간사도 마찬가지 일 듯 남에게 피해 주면 안되고
09 : 52 화장암
깊은 산속에 암자가 있고 차도 올라와 있음
09 : 58 이정표 [정상까지 1시간 30분]
이곳, 저곳에서 올라오는 길이 5곳이나 됨
10 : 14 큰 소나무
여기서 조금 오르면 능선 마루
이후 계속하여 능선으로
10 : 52 1031봉 [삼거리 갈림길]
10 : 55 영춘지맥 갈림길
지맥은 영월 흥교 방향으로.. 태화산은 오른쪽으로
11 : 05 탑골 갈림길
11 " 08 태화산
정상에는 단얀군에서 세운 정상 표지석과 영월군에서 세운 표지석 2 개가 있음
정상 이후에는 영월군에서 세운 이정표가 너무 많음
점심 식사
11 : 55 식후 출발
태화산을 내려가면 의자 2 개가 있는 쉼터
11 : 57 이정표
바로 아래에는 로프지대
12 : 00 큰골 갈림길오른쪽으로
12 : 09 이정표 고씨굴 4,8km
12 : 17 전망대 [마대산과 남한강 줄기의 전망이 시원하게 조망]
12 : 23 이정표 고씨굴 4,0km
12 : 29 헬기장
12 : 33 이정표 [삼거리 갈림길 - 우측 큰길로]
푹 커진 곳
12 : 34 915봉
이정표 고씨동굴 3,3km
12 : 40 옛 철탑 흔적
영춘지맥 갈림길 [우측으로 내려가면 영춘 지맥 시발점으로] --- 길이 아주 또렷함
고씨굴은 좌측 희미한 길로
이후 전망대까지 암릉지대
12 : 51 전망대
전망대는 영월시내만 보이는 전망대임 ... 고씨굴 방향은 다시 되돌아 나와야 함
이후 급내리막
13 : 00 이정표 [고씨굴 2,5km]
13 : 04 이정표 [고씨굴 2,3km]
13 : 08 전망대 - 표지판이 있으나 조망은 하나도 보이지 않음
13 : 20 이정표 [고씨굴 1,2km]
13 : 26 이정표 [고씨굴 0,9km]
삼거리 갈림길 - 우측으로
13 : 27 로프지대
13 : 35 이정표 [고씨굴 0.5km]
좌측 급경사 내리막으로
13 : 45 고씨굴
고씨굴 안에 입장표 점검하는 곳이 있으니 매표소 강 건너 있다고 그냥 들어가도 되지 않을까하는 생각은 버리길
13 : 52 고씨굴 매표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