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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토건강/우리의 먹거리 2008. 12. 27. 10:23
남미 페루가 원산지로 알려진 토마토는 북쪽으로 이주하는 인디언에 의해 중미로 퍼졌으며 16세기 초 콜럼버스가 신대륙을
발견했을 때 유럽으로 건너가게 되었다.
당시에는 별로 향기가 좋지 않아서 유독식물이라는 소문이 돌아 사람들이 재배를 꺼렸다.
그 뒤에 토마토가 최음성이 강하다는 소문이 돌면서 프랑스와 영국에서는 “사랑의 사과” 라는 별명이 붙었고 이때부터 유럽
각지에서 재배하기 시작하였다.
17세기 청교도혁명을 성공시킨 크롬웰이 토마토를 부도덕한 약으로 취급하여 일반인은 재배 할 수 없도록 하였다.
토마토에는 독이 있다고 소문을 퍼뜨렸다.
쾌락을 추구하는 행위는 모두 단죄했는데 정력적인 토마토를 먹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었기 때문이다.
영국에서는 아직도 토마토를 러브애플이라 부르며 미국에서는 울프애플이라 부른다.
토마토를 먹으면 늑대와 같은 정력을 갖는다는 의미가 내포되어 있다.
이탈리아에서는 황금의 사과로 부른다.
토마토의 빨간색은 “리코핀”이라는 색소에서 나온 것인데 이 리코핀이 사람의 몸 중 생식기에 많이 들어 있고 그 중 특히
남성의 고환에 많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리코핀은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작용을 가진 녹황색색소의 한 종류. 활성산소는 몸속에서 생기는 반응성이 아주 강한 산소
로서 몸속에 침입한 세균을 죽이는 중요한 작용을 한다.
그러나 우리 몸속에서 활성산소가 지나치게 많으면 정상세포를 공격해서 상처를 입힌다.
현재는 노화나 암과 같은 각종 성인병이 바로 이 활성산소 때문에 생긴다는 설이 아주 유력하다
이 활성산소를 없애 주는데 가장 많이 알려진 것이 베타카로텐이며 요즈음에는 리코핀이 주목 받고 있다.
토마토에는 비타민K 가 많이 들어 있는데 리코핀이나 비타민 K는 지용성이기 때문에 토마토를 기름에 조리해서 먹는것이
유효성분을 완전히 흡수할 수 있으며 열에 강하기 때문에 가열해도 영양소는 그다지 파괴되지 않는다.
빨간 토마토일수록 리코핀을 다량 함유하고 있어서 숙성한 토마토를 사용하는 토마토쥬스 같은 것이 날것보다 효과가 있다.
토마토에는 칼륨이 많아서 나트륨 배설을 촉진하여 혈압 상승을 억제 한다.
또 펙틴이라는 섬유질도 많아 나트륨을 몸밖으로 배출시켜 혈압을 내리게 한다.
칼륨이 많기 때문에 설탕을 찍어 먹지 않는 것이 좋다.
고기나 생선처럼 기름기 있는 음식을 먹을 때 토마토를 곁들이면 위장에서 소화를 촉진시키고 부담을 가볍게 하며 산성식품을
중화시키는 역할도 하므로 일거양득의 효과가 있다.
토마토는 신진대사를 조정하는 비타민 C, 지방의 처리를 돕는 비타민 B, 모세혈관을 강화하고 고혈압 개선에 기여하는 루틴,
즉 비타민 P, 두뇌활동을 좋게 하는 아미노산, 초조감을 없애 주는 칼슘 등 특색 있는 성분을 고루 갖춘 식품인 것이다.
허약한 노인이나 발육기에 있는 어린이에게도 뛰어난 식품으로 손꼽을 수 있다.
토마토나 토마토쥬스를 많이 먹는 사람일수록 암에 걸릴 확률이 적어진다.
미국에서는 토마토나 당근 쥬스 포장에 “폐암 예방에 효과가 있습니다”라고 씌여 있다.
가벼운 구내염 증세가 있으면 토마토쥬스를 만들어 만들어 입안에 머금고 있도록 하면 효과가 있는데 수시로 반복하도록 한다.
토마토는 소화를 돕고 염증을 가라 앉히며 갈증을 없애는 작용 말고도 과음으로 인한 위염 증세에도 효과가 있다.
이때는 토마토와 사과를 한꺼번에 갈아 마시면 더욱 좋다.
덜 익은 토마토를 사다가 곧 냉장고에 넣으면 녹색이 그대로 있다.
덜 익은 것은 맛도 떨어지고 영양가도 낮다.
밖에서 햇빛을 쬐면 빨갛게 익으므로 그것을 냉장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