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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덕암-월악영봉- 만수봉- 만수휴게소우리의 아름다운 강산/월악산국립공원과 금수산 2008. 1. 26. 18:08
2005. 10. 23 06 : 53 보덕암 주차장
59 보덕암
07 : 14 이정표 보덕암 0.5km, 영봉 3.5km
구조대 01-16
07 : 24 책바위
07 ; 32 이정표 보덕암 1.0km. 영봉 3.0km
구조대 01-15
07 ; 41 이정표 보덕암 1.5km, 영봉 2,5km
구조대 01-14
07 : 51 이정표 보덕암 2.0km, 영봉 2.0 km
구조대 01-13
여기서부터 급경사와 계단
08 ; 25 중봉
08 : 41 구조대 01- 11
08 : 54 신륵사 갈림길
09 : 06 영봉
09 : 23 신륵사 갈림길 원점회귀
09 : 38 신륵사. 영봉, 덕주사 갈림길
구조대 03 _ 05
09 : 44 이정표 송계리 2.3km 영봉 1.2km
구조대 01-09
09 ; 51 이정표 영봉 1.5km, 덕주사 3.4km , 동창매표소 2.3km
해발 950m
10 : 05 이정표 마애불 1.2km, 영봉 2, 2km
이 지점 이후 만수봉까지는 이정표 표시가 없으며 입산금지
표지 넘어 진행
10 : 16 전망대
10 : 30 암릉지대
11 ; 50 849 봉 점심 식사
12 : 20 출발
12 : 37 842 봉
12 : 52 807 봉
13 ; 18 895봉
13 : 55 덕주봉, 만수봉 삼거리
15분 휴식
14 ; 26 만수봉
14 ; 39 이정표 만수교 2.4km, 만수봉 0.5 km
구조대 06-09
14 : 49 이정표 만수교 1.9km, 만수봉 1.0km
구조대 -6- 10
15 : 03 이정표 만수교 1. 4km, 만수봉 1,5km
구조대 06- 11
16 : 15 이정표 남수교 0.9 km, 만수봉 2.0 km
구조대 06 - 12
15 : 35 만수휴게소
보덕암 가는 길
한수면 수산리 수산다리를 건너 수산리 마을 중간에 차 한대 간신히 지나갈 수 있는 길을 오르면 보덕암 주차장에 도달 할 수 있다.
반대편에서 차가 온다면 도저히 비킬 수 없는 도로이다.
다리에서부터 걸어가면 45분 이상 더 걸릴 수 있는 길을 봉고 차로 이동했기 때문에 그 만큼 시간이 절약이 되었다.
보덕암 주차장은 승용차 5대 정도는 세워 놓을 수 있으며 이동식 간이화장실도 있다.
뒤편에는 무우 밭이 있는데 주변에는 그물이 처져 있고 가운데는 빙빙 돌아가는 불빛을 비추는 전구가 밭 가운데 설치되어 있는 것을 보면 짐승들의 폐해를 막기 위함이 아닌가 싶다.
어디를 가든 절을 향하는 길은 절 입구까지 대부분 포장이 되어 있는 길을 볼 수 있다.
국립공원이라도 관계없이 차가 올라 갈 수 있을 정도로 길은 좋게 만들어져 있는 것을 보면 종교의 힘이 세기는 센 모양이다..
주차장에서 보덕암까지는 차가 오르지 못할 정도로 아주 급경사를 이루는 포장길이지만 보덕암 앞에는 지프차가 한대 서 있다.
옆에 매표소가 있고 차에는 공단 표시가 되어 있는 것으로 보아서 공단 직원 차 인 모양이다.
보덕암은 아침 햇살을 받지 못할 음지에 위치하고 있다.
보덕암 앞의 매표소를 지나면 하봉까지 수많은 계단으로 이루어진 오르막을 올라야 한다.
하봉
보덕암에서 하봉을 오르는 길에는 수많은 이정표와 119구조대 위치 표시가 500m 마다 설치되어 있어 그 표지판을 보면서 “아직도 멀었네” 할 수도 있겠지만 또 다른 생각에 따라서는 표지판 하나하나 지날 적마다 벌써 몇 개 지났네 하면서 가는 즐거움도 맛 볼 수 있으리라
보덕암에서 하봉 옆을 지나는 구간은 계단이 무척 많다.
하봉은 정상까지 오르는 길이 없고 정상 암봉 밑으로 지나간다.
아마 바위가 약해서 사다리를 설치 할 수 없을 것 같은 예감이 든다.
하봉 정상에 오르지 못함을 애석하게 생각하지만 만약 사다리가 설치되어 있다 해도 급한 경사를 오를 생각을 하니 끔찍하기 조차 하다.
보덕암과 영봉의 딱 중간 지점 양쪽 모두 2km가 지나고 또 남은 지점, 구조대 번호로는 01-13 지점에서부터 급한 경사가 시작되는데 이 곳 하봉 끝자락에 바위 사이를 급한 사다리를 타고 오르면 송계계곡이 바로 아래로 보이고 멀리 주흘산과 부봉 능선이 가까이 보이고 되돌아보면 청풍호반의 아름다운 광경이 눈앞에 펼쳐진다.
하늘과 땅을 영화처럼 볼 수 있는 중봉
하봉과 중봉은 높이 차이도 크게 나지도 않고 거의 같이 연결되어 있다시피 하기 때문에 산행을 하면서 구분하기가 약간 애매하다.
두 봉우리 사이에 들어 있을 때는 어디가 어디인지 구분하기 어렵지만 영봉에서 보면 두 개의 봉우리를 확실히 구분할 수 있다.
중봉을 오를 때 바위와 바위 사이에 큰 돌이 끼어 있는 곳이 있는데 불안하기도 또 아름답기도 한 암릉 위를 통과해야 하는데 그 끼인 돌이 빠지지 않을까 하는 염려가 된다.
끼인 바위 아래에 서는 하늘도 볼 수 있고 계단을 오르면서 구멍 사이를 보면 아래 동네 송계계곡 동네까지 내려다 보인다.
아래에 있을 때는 하늘이 보이고 계단을 올라가면서 저 아래 동네 땅을 볼 수 있으니 이런 신비로운 곳이 어디 있을까.
중봉을 오르는 계단과 구멍 바위
이 부근은 위험한 구간이다. 돌다리를 건너가면 바로 암릉을 타는데 밑으로는 낭떠러지기이고 경사는 급하고 한번 잘못하면 낙상하기 십상이니 장난을 치거나 잡생각을 하면서 산행을 하면 큰 일이 일어날 것이다.
중봉에서 영봉까지 가는 길은 길 중간 중간에 바위 사이를 흐르는 물이 아직 10월인데도 벌써 얼어 길이 빙판이 되어 있어서 걷는 것이 여간 조심스럽지 않다.
끝없는 계단의 연속 “영봉”
신륵사, 덕주사로 향하고, 영봉을 올라가고, 방금 지나 온 보덕암으로 향하는 삼거리에 이르자 이른 아침인데도 엄청난 인파가 올라온다.
우리야 항상 밤에 시작하는 사람들이니까 그렇다 해도 저 사람들은 산에 다니는 사람들도 아닌 것 같은데 지금 이 이른 시간에 산에 왔다는 것이 신기하기만 하다.
골프화, 운동화, 그리고 구두를 신은 사람에 체육복 차림, 신사복까지 입고 이 시간에 여기까지 올라 왔으니 어찌 보면 대단해 보이고 또 다르게 보면 사고가 나면 어쩌나 하는 걱정이 앞서기도 한다.
이 삼거리에서 영봉까지 올라갔다가 이 자리로 다시 원위치 해야 한다. 영봉에서 이 자리로 오지 않고 다른 곳으로 넘어가는 길이 없다.
월악산 영봉
계단은 경사가 급하고 오르는 중간에 큰 나무가 있어 잘못하면 머리 다치는 수가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
바닥 계단에 “머리 조심” 이라는 표식이 있다.
영봉에 갔다가 내려 올 때는 바닥을 보면 어지럽고, 멀리 바라보면서 내려오면 넘어지기 꼭 알맞고 조심해야 할 계단이다.
영봉 국립공원 정상에서 아래를 내려다보면 천길 낭떠러지기를 이루고 있어 조심에 조심을 해야 하고 영봉은 국립공원 정상답지 않게 조그만 표지석이 자리를 지키고 있다.
삼거리로 원점 회귀하여 오른쪽 덕주사로 향하는 길도 경사가 심하고 암릉도 많고 급경사 계단도 많고 미끄러워 산행하기에 편한 구간은 아니다.
삼거리에서 960봉까지는 넘치는 인파가
영봉에서 바로 밑으로 보이던 헬기장 부근에는 이른 아침부터 빈 자리를 차지하고 먹느라고 모두들 정신이 없다.
지나면서 보니 차려진 음식이 너무 푸짐하다.
5시에 식사를 하고 지금까지 아무것도 안 먹었으니 배가 출출하던 차에 먹는 것을 보니 구미가 당긴다.
“아이고 맛이 있어 보이네
했더니 인심 좋은 아주머니 먹으라고 떡을 한 조각 집어 준다.
그것도 모자라 바닥에 있는 약밥까지 한 주먹 움켜쥔다.
산에서는 인심이 참 좋다.
내 먹을 것 없다고 안 주는 경우는 거의 보지를 못 했으니까.
영봉의 급경사를 내려 와 960봉까지는 평지에 가깝다.
동창교 매표소에서 올라 온 많은 사람들이 넘쳐흐르고, 조금 더 지나면 덕주골 마애불에서 올라오는 사람도 많다.
만수봉 암릉
마애불 삼거리에서 “입산금지 벌금 50만원” 표지판을 넘어가면 만수봉 암릉 구간으로 향한다.
847봉을 지나면 5m 정도 되는 절벽 구간이 있는데 오르기가 쉽지 않은 구간이다.
로프는 매어져 있지만 경사가 워낙 급하여 많은 체력을 요하는 곳이고 떨어지면 다치기 꼭 알맞다.
이 곳만 통과하면 그리 어려운 구간은 별로 없다.
전체적으로 보면 이 장소 때문에 출입통제구역으로 정해 놓았는지 모르나 조그만 사다리 같은 것을 설치하면 쉬울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그러나 주위 경관은 너무 멋지지만 사람들의 심리가 길로만 다니지 않는 것에 문제가 있으리라.
꼭 가지 말라는 곳, 위험한 곳까지 가서 사고를 내는 사람들이 있어서 출입통제를 시키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든다.
능선 길에서 조금만 벗어나면 급전직하 하는 절벽이니 그 넓은 길에 전부 안전망을 설치할 수는 없으리라.
능선 길만 타고 산행을 하면 부부끼리 가도 큰 무리는 없을 것 같고, 5m 되는 절벽도 만수봉에서 영봉 방향으로 거꾸로 타면 덜 위험하게 갈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된다.
사람들이 많이 다니지 않은 탓에 길이 잘 보이지 않고 바닥에 낙엽이 워낙 많아서 길도 미끄러우니 조심해서 산행을 해야 한다.
이 구간은 월악산 국립공원에서 만든 지도에는 등산로 표시가 되어 있지 않다.
895봉에서 만수봉까지
약 1시간 정도 소요된다. 지도에 보면 중간에 오른쪽으로 내려가면 덕주골로 간다고 표시되어 있으나 등산로는 보이지 않는 것 같고. 895봉에서 10분 정도 내려오다 보면 왼쪽 수문동 폭포 방향으로 내려가는 길인 모양인데 길이 하나 있으나 지도상에는 표시되어 있지 않다.
많은 사람들이 이 길로 내려갔다가 다시 올라오는 모양이다.
그러나 절벽이 나타나고 길이 갑자기 없어진다나. 끝까지 내려 가보지 않아서 잘 모르겠지만....
지도를 보면 만약 계속 내려가면 수문동폭포를 지나 시루봉에서 내려오는 길을 만나 억수리로 내려 갈 수 있지 않을까하는 생각도 든다.
이 부근에서 사람들이 길을 잃는 이유는 만수봉으로 가는 길은 사람 허리 높이 정도 되는 바위 넘어 길이 있어 길이 잘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오늘도 강릉 최 산 꾼께서 그 방향으로 내려갔다가 다시 원위치 하느라고 죽을 고생을 한 모양이다.
뒤에서 악을 쓰는 소리만 들릴 뿐....
만수봉, 덕주골 갈림길 삼거리에 도착한다.
덕주골로 향하는 길이 거리가 너무 멀어 보인다.
최 산 꾼이 너무 무서워 보였는지 서대장은 언제 도망갔는지 벌써 도망가고 보이지 않고 뒤에서 악을 쓰는 최 산 꾼의 목소리만 처절하게 들려올 뿐이다.
주변에는 산죽이 발걸음을 더디게 만든다.
만수봉암릉에서 본 월악산 능선
만수봉 정상 부근 산죽 밭 부근에 가면 “입산금지 벌름 50만원” 표지판이 또 붙어 있다.
정상에 붙여 놓지 않고 한참을 내려와서 붙여 놓았으니 이 길로 해서 덕주골로 내려가는 사람들은 어디로 방향을 잡을까
만수봉 하산 길
만수봉 하산 길은 경사가 너무 급하다. 무릎이 좋지 않은 사람은 마골치 방향으로 가다가 만수골로 향하는 것이 30분 정도 시간이 더 걸리더라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용암봉을 지나 만수골 계곡물을 만날 때까지 계속 급경사이어서 무릎에 충격을 많이 준다.
오후 3시가 되었건만 이제 산을 오르는 나그네가 있으니 뭐라고 이야기해야 할까.
너무 늦었으니 올라가지 못하게 할까.
그래도 전부 산이 나서 뛰다시피 오르는 것을 오르지 못하게 막은 들 무슨 소용 있으리.
용암봉 정상에는 올라가지 않는지 길은 보이지도 않고 그 옆으로 바로 빠져 나가는 길이 있으니 제 아무리 조그만 봉우리라도 오르지 않고 내려 갈 수 있는 기쁨이 있으리라.
만수봉에서 만수교까지는 오르는 사람에게는 너무 힘들고 내려가는 사람들에게는 너무 지루하고 무릎에 충격을 많이 주는 힘이 드는 구간이다.
나중에 시간이 나면 만수골 계곡을 따라 만수봉을 올라 덕주골로 하산을 하고 또 덕주골에서 올라 만수암릉을 넘어 마애불로 한 구간을 잡아 산행을 하리라
'우리의 아름다운 강산 > 월악산국립공원과 금수산'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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