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 이 세상은 어떻게 살아야 하나 :: 제천 감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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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세상은 어떻게 살아야 하나
    가족이야기/아들 2007. 12. 27. 09:24
     

    속에 토끼와 거북이 그리고 강아지가 놀고 있다.

    이 때 사람이 다가가면 이들은 과연 어떤 모습을 보일까.

    거북이는 목을 단단한 껍데기 속으로 넣고 사람이 갈 때까지 기다릴 것이고

    토끼는 부리나케 도망을 갈 것이고

    강아지는 사람에게 대들던가. 도망을 가던가 아니면 사람에 아양을 떨어 같이 살 방법을 찾지 않을까.

    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너한테 이런 상황이 다가오면 어찌하면 좋을까.







    15층 아파트에 사는 사람들이 개미잡는 약을 자주 사러 온다.

    대부분 하는 말이 건물이 오래 되어서 개미가 많다고 투덜댄다.

    그런데 내가 볼 때는 건물이 오래 되었다고 해서 개미가 생길 것 같지는 않다.


    우화 중에 토끼와 거북이 이야기는 우리 모두가 잘 알고 있다.

    거북이는 성실하게 열심히 걸어서 목표점에 도달하지만 토끼는 중간에 낮잠을 자다가 그만 목표점에 늦게 도달 한다는 이야기.

    토끼는 게으름의 상징이고 거북이는 성실함의 상징으로 되어 버린 이야기.


    토끼와 개미가 서울 나들이를 갔다.

    커다란 63빌딩이 있어 여기서도 토끼는 개미와 또 다시 저 꼭대기에 누가 먼저 올라가나 내기를 한다.

    토끼는 거북이한테 진 경험이 있어서 아주 열심히 한 층 한 층 뛰어 올라 갔다.

    옥상에 다 올라갔을 때는 이미 탈진 상태로 바뀌어 있는데 바로 앞에는 개미가 한 숨 잘 잤다는 듯이 하품을 늘어지게 하면서 토끼를 맞이하는 것이 아닌가.

    이런 기절초풍할 일이 있는가.

    예전의 거북이한테 진 것을 복구하기 위해서 그토록 열심히 뛰었건만 이번에도 역시 패배의 쓴 잔을 마셔야 했다.

    개미는 엘리베이터에 올라 운이 좋게도 옥상까지 올라가는 사람의 바지가랑이에 붙어서 아주 쉽고 편하게 옥상까지 올라 갈 수 있었다.

    이번에는 토끼가 게으름에서 세월의 발전을 모르는 무식한 모습으로 바뀌어서 나타날 뿐이다.

    개미가 21세기 문화의 혜택을 요령 있게 누리면서 힘 한 들이고 사는 법을 아는 재주꾼으로 나타난다.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이렇게 살았으면 좋았을 것을 하는 느낌이 들어서 아쉬운 몇 마디를 적어 본다.

    같이 살면서도 언제 시간 내어서 마음 속 터놓고 이야기 할 기회가 없었음을 아쉽게 생각한다.

    또 기회가 있었다 해도 서로의 이야기가 통하기에는 어려운 점도 많이 있었을 것이고 차라리 글로 몇 자 적어 전달하는 것이 좋을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이렇게 적어 본다.

    마음에 들지 않는 구절이 있다 해도 이해하여 주기 바란다.


    1. 누군가 도움을 기다리지 마라. 자신을 구할 사람은 자신뿐이다.

    2. 항상 엘리트 그룹의 사람들과 어울리도록 노력하라.

    3. 항상 국가와 민족을 생각하라.

    4. 자기 관리를 철저히 하라.

       업무처리 능력, 건강 등등...

    5. 최소한 영어, 중국어 정도는 할 줄 알아라.

    6. 모든 일에 뒷마무리를 확실하게 하라.

    7 세계 곳곳의 친구를 많이 사귀어라.

    8. 무슨 일이든지 시간이 없어서 못한다고 하지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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