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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랑스러운 나 [아들을 낳고 난 후]가족이야기/아들 2007. 12. 8. 18:34
자랑스러운 나
人間이란 참으로 요상한 存在인가 보다
모든 인간이 아닌 “나”란 존재만 그런지도 모른다.
아들을 얻기 전에는 아들 하나 있었으면 하고 기대하고, 또 아들이 없다는 것이 그렇게도 서운하고 친구들이 아들 자랑할 때는 그것이 무척이나 부러웠다.
그러나 아들을 얻고 난 후 나는 무엇이 되었는가.
이젠 죽음을 생각한다.
아들이 서른 살 정도만 될 때까지 내가 살 수 있다면.....
오늘 내가 죽는다면....
자식은 어떻게 되고, 처는 어디로 갈 것인가.
나는 약사란 직업에 대해서 다행스러움을 느낀다.
의사처럼 삶과 죽음, 生과死의 갈림길에서 헤매지 않아도 된다. 예전에는 나는 의사가 무척이나 부러웠다.
왜 내가 의사가 안 되었던가 고..
행복스러움을 느낀다.
왜냐고 ?
나는 두 눈으로 世上萬物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왜냐고 ?
나는 두 귀로 이 세상 모든 소리를 들을 수 있기 때문이다.
왜냐고 ?
나는 두 발로 걸을 수 있기 때문이다.
왜냐고 ?
나는 먹을 수 있고 먹기 위한 건강한 두 손이 있기 때문이다.
왜냐고 ?
나는 건강하게 잘 잘 수 있기 때문이다.
왜냐고 ?
나는 배설을 걱정 없이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모든 것을 갖추고 있으니 얼마나 행복한 인간인가.
나는 행복하다.
소리 높혀 외치고 싶도록 나는 내 자신이 자랑스럽다.
88.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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