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 자랑스러운 나 [아들을 낳고 난 후] :: 제천 감초당

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자랑스러운 나 [아들을 낳고 난 후]
    가족이야기/아들 2007. 12. 8. 18:34
     

    자랑스러운 나

    人間이란 참으로 요상한 存在인가 보다

    모든 인간이 아닌 “나”란 존재만 그런지도 모른다.

    아들을 얻기 전에는 아들 하나 있었으면 하고 기대하고, 또 아들이 없다는 것이 그렇게도 서운하고 친구들이 아들 자랑할 때는 그것이 무척이나 부러웠다.

    그러나 아들을 얻고 난 후 나는 무엇이 되었는가.

    이젠 죽음을 생각한다.

    아들이 서른 살 정도만 될 때까지 내가 살 수 있다면.....

    오늘 내가 죽는다면....

    자식은 어떻게 되고, 처는 어디로 갈 것인가.

    나는 약사란 직업에 대해서 다행스러움을 느낀다.

    의사처럼 삶과 죽음, 生과死의 갈림길에서 헤매지 않아도 된다. 예전에는 나는 의사가 무척이나 부러웠다.

    왜 내가 의사가 안 되었던가 고..

    행복스러움을 느낀다.

    왜냐고 ?

    나는 두 눈으로 世上萬物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왜냐고 ?

    나는 두 귀로 이 세상 모든 소리를 들을 수 있기 때문이다.

    왜냐고 ?

    나는 두 발로 걸을 수 있기 때문이다.

    왜냐고 ?

    나는 먹을 수 있고 먹기 위한 건강한 두 손이 있기 때문이다.

    왜냐고 ?

    나는 건강하게 잘 잘 수 있기 때문이다.

    왜냐고 ?

    나는 배설을 걱정 없이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모든 것을 갖추고 있으니 얼마나 행복한 인간인가.

    나는 행복하다.

    소리 높혀 외치고 싶도록 나는 내 자신이 자랑스럽다.


            88.9.18

    '가족이야기 > 아들' 카테고리의 다른 글

    군대 간 아들! 힘내라!  (0) 2009.06.01
    대화가 필요해  (0) 2009.04.14
    군대가는 아들에게  (0) 2009.03.27
    이 세상은 어떻게 살아야 하나  (0) 2007.12.27
    마음을 감동시키는 17가지  (0) 2007.12.13

    댓글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