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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사십대 젊은층까지 위협하는 겨울 불청객 뇌졸중
노인들만의 질환으로 여겨졌던 뇌졸중이 30~40대 젊은 층까지 위협하고 있다.특히 기온이 낮아지는 겨울철에는 그 위험도가 더욱 높아진다.
뇌의 무게는 우리 몸 전체의 약 2% 정도에 불과하지만, 모든 혈액의 약 20%가 뇌로 공급된다.그 이유는 인간의 세포 중 뇌세포가 필요로 하는 산소나 영양분의 양이 그만큼 많기 때문이다.
그런데 뇌 속의 혈관이 막히거나 터져서 뇌졸중이 발병하면, 순식간에 뇌세포가 파괴되어 정상적인 신체 활동이 어려워진다.
뇌졸중은 크게 혈관이 막히는 뇌경색과 혈관이 터져서 생기는 뇌출혈로 구분된다.
현재 의료보험공단과 통계청의 자료에 따르면, 45세 이상의 국민 10만 명당 720명에게서 뇌졸중이 발생하고, 인구 전체 비율로 보면 10만 명당 약 240명 정도가 발병하여 75명이 사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이는 국내 질병의 원인별 사망률 2위에 해당하는 수치이다.
일반적으로 뇌졸중은 55세 이후로 10세 증가할 때마다 두 배씩 발병 확률이 높아진다.
그러나 최근에는 청·장년층 사이에서도 그 발병률이 조금씩 증가하는 추세다.
특히 겨울철이 되면 뇌졸중의 발병 빈도가 더욱 높아지게 된다.기온이 떨어지면 혈액이 끈적끈적해지고, 체내의 혈관을 막히게 하는 각종 성분들이 증가되어 뇌졸중의 위험이 높아진다.
게다가 추운 곳에 갑자기 노출될 경우 혈압이 급격히 상승해 혈관이 터질 수도 있기 때문에 특히 주의해야 한다.
뇌졸중의 발병 요인
뇌졸중의 가장 중대한 발병 인자 중 하나는 바로 고혈압. 전체 뇌졸중 환자의 60% 이상이 고혈압에서 비롯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혈압을 통한 뇌졸중 위험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평소 식생활 개선과 운동, 비만 억제, 규칙적인 약 복용 등 꾸준한 노력을 기울어야 한다.
또한 스트레스를 효과적으로 극복하는 요령을 익히는 것도 중요하다.
심장질환도 뇌졸중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다.심장혈관에서 생긴 혈전이 혈액을 통해 돌아다니다가 뇌혈관을 막게 되면 이것이 곧 뇌경색이다.
이럴 경우를 대비하여 심장병 환자는 꾸준히 항응고제를 복용해 혈전 생성을 억제해야 한다.
혈액에 지방질이 많아 고지혈증이 생긴 경우도 뇌졸중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다.
간에서 만들어진 콜레스테롤이 혈관을 떠돌면서 혈액순환을 방해하는 것. 이때는 운동을 하면서 콜레스테롤 섭취를 하루 300mg으로 억제해야 한다.
이 외에도 흡연과 당뇨 역시 뇌졸중과 밀접한 상관관계를 맺는데, 뇌졸중 환자의 25% 정도가 당뇨병 환자라는 연구결과도 발표되어 있다.
전조증상과 예방법
본인이 직접 느낄 수 있는 뇌졸중의 전조증상은 대략 5가지이다.일반적으로 손발의 감각이 둔해지거나 사지의 힘이 빠지는 증상, 그리고 말이 어눌해지거나 다른 사람의 말을 잘 알아듣지 못하는 경우 등의 자각증세가 나타날 수 있다.
또 한쪽 눈이 잘 보이지 않거나 사물이 겹쳐 보이는 경우, 혹은 무언가에 얻어맞은 것 같은 두통을 느끼는 경우에도 뇌졸중을 의심해 보아야 한다.심할 경우 일어설 때 한쪽으로 몸이 자꾸 기울거나 걸을 때 중심을 잡기 힘들 정도로 어지러운 증세가 올 수도 있는데, 이 경우 일반적으로 위에서 언급한 증상들 중 하나가 함께 나타난다.
어지럼증은 다양한 연령대에서 여러 원인으로 나타날 수 있는데, 대부분 증세가 나타나도 일시적 현상으로 치부하고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는 경우가 많다.하지만 어지럼증은 치명적인 뇌혈관계 질병의 원인이 되어 나타나는 경우가 흔한 만큼, 몸에서 보내오는 이상 신호에 민감하게 대응할 필요가 있다.
특히 가벼운 어지럼과 함께 두통이나 운동기능 이상, 혹은 감각마비 등의 증세가 온다면 뇌졸중을 심각하게 의심해봐야 한다.그런데 본인이 자각증세를 느꼈다고 하더라도, 집에서 취할 수 있는 대처법이 거의 없는 편이다.
이때는 곧바로 병원을 찾아 신경과 전문의와 상담한 후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한다.
특히 실제 뇌졸중 증세로 환자가 갑자기 쓰러졌을 때는 가정에서 시행할 만한 대처법이 없기 때문에 최대한 빨리 종합병원의 응급실로 환자를 이송한다.
뇌졸중을 예방하는 요령은 일반적으로 알려진 '건강관리법'의 범주를 벗어나지 않는다.
우선 음주와 흡연은 최우선적으로 멀리해야 한다.흡연자의 경우 1년만 금연해도 발병률이 절반으로 떨어지며 5년 이상 금연을 유지할 경우 비흡연자와 같은 수준으로 위험도가 낮아진다.
또한 소금과 콜레스테롤의 섭취를 줄이고 식이섬유를 충분히 섭취해 동맥경화와 당뇨 등을 예방해야 한다.
[[ 신경과 전문의에게 배우는 예방법 BEST 10 ]]
1. 성인의 경우 적어도 2년에 한 번 이상 혈압을 측정 한다
실제 이보다 더 짧은 주기로, 최소한 연 2회 이상 측정하는 것도 좋다.
2. 적정한 수준의 혈압을 유지한다
예년에는 140/90미만을 기준으로 했으나 최근에는 130/80이상의 경우 조절을 권고한다.
3. 흡연자들은 무조건 담배를 끊는다
1년 금연할 경우 발병률 50% 감소, 5년 이상 금연할 경우 비흡연자 수준으로 감소한다.
4. 살을 빼라
비만은 고혈압, 당뇨 등의 증세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꾸준히 건강을 관리한다.
5. 매일 30분 이상 적절한 강도의 운동을 하라
중·장년층은 빨리 걷기, 청년층은 칼로리 소모량이 많은 유산소 운동을 추천한다.
6. 적당량의 과일과 채소를 섭취한다
과일이나 녹황색 채소에 함유된 수용성 섬유를 섭취하면 혈중 콜레스테롤이 낮아진다.
7. 남자는 매일 두 잔, 여자는 매일 한 잔 이하로 음주를 제한한다
적정량의 절제된 음주 습관은 오히려 뇌졸중 감소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8. 소금의 섭취를 하루에 1.5작은술 수준으로 줄인다
소금에 함유된 나트륨은 혈액의 부피를 늘려 혈압을 상승하게 한다.
9. 당뇨병을 효율적으로 관리 한다
높은 혈당은 동맥경화를 유발한다. 식이섬유를 많이 섭취하고 꾸준히 운동한다.
10. 고지혈증을 예방한다
포화지방이 많은 고기기름이나 가공육 섭취를 줄인다.
[[ 뇌졸중의 위험도를 높이는 10가지 요인 ]]/자료제공:대한뇌졸중학회
1. 연령대 55세부터는 10세 증가할 때마다 발병률 2배 증가
2. 가족력 모친이 뇌졸중일 경우 약 1.4배, 부친이 뇌졸중이면 2.4배
3. 고혈압 50대는 4배, 60대는 3배
4. 당뇨병 정상인의 2배
5. 흡연자 비흡연자의 1.5배, 하루 두 갑 이상 흡연자는 2.5배
6. 심장병 정상인의 2~4배
7. 고지혈증 정상인의 1.8~2.6배
8. 운동부족 꾸준하게 운동한 사람에 비해 2.7배
9. 비만 1.7~2.3배
10. 음주 일일 적정량(맥주 250cc, 소주 50cc)을 매일 초과할 경우 마시지 않은 사람의 3배'건강 > 고혈압'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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