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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나리아재비목 미나리아재비과의 여러해살이풀. 높이 30∼80㎝. 뿌리는 직근(直根)이 있어 깊이 들어가지만 그리 굵지는 않고 흑갈색이다.
줄기는 곧게 또는 비스듬히 서고 자줏빛이 돌며 윗부분에 짧은 털이 밀생한다.
근생엽(根生葉)은 뭉쳐나고 잎자루가 길고 원심형(圓心形)으로서 5∼7개로 갈라지며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다.
경생엽(莖生葉)은 어긋나며 잎자루가 짧고 위로 올라갈수록 작아진다.
꽃은 8월에 연한 자줏빛으로 피며 줄기 끝이나 잎겨드랑이에서 길이 5∼15㎝의 총상꽃차례를 이루며, 작은 꽃자루는 길이 10㎜로서 윗부분의 꽃받침 겉면과 더불어 털이 있다.
꽃받침조각은 5개로 꽃잎모양이고, 상부의 꽃받침조각 1개는 통형이며 앞으로 굽고, 측부의 꽃받침조각 2개는 거꿀달걀꼴이며, 하부의 꽃받침조각 2개는 긴 타원형이고 끝이 약간 밑으로 처진다.
꽃잎은 2개로 상부의 꽃받침에 들어 있고 끝이 길어져서 꿀샘처럼 된다.
암술은 3개, 수술은 여러 개이고 열매는 골돌과이며 끝에 뒤로 젖혀진 암술대가 남아 있다.
산지의 응달에서 자라며, 유독성 식물로서 뿌리는 진통·진경제 및 중풍·이뇨·황달·종기 등에 약재로 쓴다.
한국·중국·일본 등지에 분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