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 중국[장가계, 상하이,소주] :: 제천 감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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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장가계, 상하이,소주]
    이 세상 구석구석/중국 장가계 2007. 12. 6. 18:45

     

    장가계, 상해, 소주 여행기

    2004. 8. 28[목] -- 8. 1 [일]

     

    1일째  청주 출발

     

      

     

        상해 도착

     

    바다 건너 육지가 보이면서 깨끗하게 정리되어 있는 농경지가 한눈에 들어온다.

    중국은 아직 농지정리를 하지 않은 채 농사를 짓는 줄 알았더니 저렇게 정리가 잘 되어 있을 줄이야!

    그 사이로 보이는 빨간 지붕들이 중국에 왔음을 실감나게 하고 있다.

     

    비행기가 착륙하면서 비행기가 탑승구 앞으로 바로 가는 줄 알았더니 저 멀리 한 쪽 귀퉁이로 몰고 가서는 버스로 공항까지 실어 나른다.

    촌에서 왔다고 푸대접 받는 느낌이다.

     

    입국장에는 사스 때문에 열감지기를 설치하여 놓고 입국자들의 열을 체크하고 있다.

     

    상해 공항이 엄청나게 크다. 정류되어 있는 비행기도 어마어마하게 많다. 

    입국 수속을 마치고 공항을 빠져 시내로 들어가는 길은 중국이 아닌 미국에 와 있는 느낌이 들 정도로 깨끗하고 넓고 장 정리되어 있으며 지나는 차들도 아주 고급스러운 차부터 폐차 직전의 차들이 공존하고 있다.

     

    옆으로는 자기부상열차가 300km의 속도로 바람처럼 지나간다.

     

    시내로 들어가면서 텔레비전에 많이 보이던 상해의 상징물인 탑이 보이고 그 옆에는 88층 높이의 하야트 호텔이 보인다.

     

    그리 크지 않은 강을 사이에 두고 한 쪽은 엄청나게 발전하고 있다는 느낌이다.

    그 발전하고 있다는 느낌이 드는 곳이 그 유명한 푸동지역이란다.

    이 강을 기준으로 하여 동쪽은 푸동, 서쪽은 푸서라 한단다. 

    북한의 김정일이 와서 보고는 “천지가 개벽 되었다”는 곳이다.

     

       

     

        상해임시정부청사 관람

     

    버스가 작은 골목길로 들어서더니 멈추어 선다.

    상해임시정부청사를 관람한단다.

     

    시멘트로 지어진 1층 건물인데 오래 된 낡은 건물이다.

    안으로 들어갔더니 삐그덕 거리며 올라가는데 안쪽은 3층 건물이다.

    안으로 들어가니 목조로 지어진 건물이다.

    최근에 한국정부에서 청사를 수리한 모양이다. 그

    런데 관리는 중국인들이 하고 있고 입장료도 중국인들이 받고 있다.

    옆의 건물은 낡았지만 그래도 수리를 한 탓인지 위로 올려다보니 임시정부청사만 수리가 되어 있다.

     

    그 안에는 김구선생의 집무실, 화장실, 부억, 정부요인들의 거처 등 생활상을 볼 수 있도록 잘 정리하여 놓았다.

     

    1926년부터 1032년 직후까지 상해임시정부 청사가 있었던 곳으로 상해는 윤봉길 의사의 의 거가 있었던 곳으로 우리에게 잘 알려진 곳이다.

    지금도 홍구공원에는 의사의 추모비가 세워져 있다.

     

     

     

        장가계도착

     

    청사 관람을 마치고 공항부근에 와서 저녁 식사를 하다.

    또 다시 기름진 음식을 먹어야 하나 생각에 가슴이 답답해 온다.

    가이드에게 중국술을 한번 부탁 했더니 한 병을 식탁 위에 올려놓는데 작은 병이 아니라 큰 병이다.

     

    북경에서 먹는 것보다는 기름기가 적은 것 같고 향신료는 덜 사용한 것 같다. 

    조금은 먹을 만 하다.

     

    장가게에 도착하니 저녁 10시이고 호텔에 짐을 풀었을 때는 11시가 넘었다.

    피곤하다.

    내일 아침 6시부터 움직이려면 잠이라도 일찍 자자

     

      

     

    2일 상룡국제호텔 취침 후 기상

     

     

     

     

     

     

     

        장가계

     

    장가계는 호남성 서북부에 위치하며 관광지의 면적은 390km2 이며 장가계 국가산림공원, 삭 계곡, 천자산 자연보호지구, 장가계 풍치구로 이루어져 있다.

     

    상해에서 서남쪽에 위치하여 있으며 비행기로 약 2시간 정도 걸린다.

     

    3억 8천만 년 전에 이 곳은 바다였는데 지각변동으로 융기 되어 육지로 변했으며 이것이 억만년의 침수와 자연 붕괴 등 자연적인 영양으로 오늘의 깊은 협곡과 기이한 봉우리, 물 맑은 계곡, 등이 생겼다고 한다.

     

    장가계는 연평균 기온은 16도이며 강우량은 1200-1600mm라 한다.

     

    한나라 유방을 보좌하여 한 왕조를 창업한 최고의 책략가인 장량을 유방이 의심하여 장량을 죽이려 하자 장량은 이곳으로 도망을 왔다.

    이 곳의 백성들은 모두 장량을 흠모하여 성을 모두 장씨로 바꾸게 되고 이것이 이름하여 장씨들만 모여 사는 장가계를 이루었다고 한다. 

     

    장가계 산림공원 입구에는 “인간이 살아도 장가계를 보지 못하였으면 백세를 산들 어찌 세상을 많이 살았다 할 수 있겠는가” 라고 씌어진 비석이 있다.

    누가 말했나 했더니 85세 노인이 말했다고 그 옆에 새겨 놓았다.

    새겨진 한자는 적어 오지 못했고 내가 번역을 했는데 맞는지는 잘 모르겠다. 

     

    또 장가계를 와와산이라고 한다는데 한국 사람이 많이 와서 하고 와와 거려 가지고 와와산이라 한다고도 한다.

     

    천하절경인 이 곳을 개발한 시기가 1982년부터라니까 개발을 한지도 이제 약 20년 정도 지났다.

     

    92년에는 유네스코로부터 세계자연문화유산으로 지정 받았다.

     

    개발이 늦어진 이유로는 이곳 사람들이 이곳에서만 대대로 살다보니 바깥 다른 곳의 세상도 모두 이와 같은 줄 알고 있었다나. 

    그래서 이 곳의 경치가 이렇게 좋은 줄 몰랐다고 하니 모든 인간들은 여기저기 돌아 다녀야 견문이 넓어지나보다.

     

    주민들의 70%는 토가족이며 관광객들의 대부분은 한국인이며 장사꾼들도 대부분 외치는 소리가 천원이다. 두개 천원, 세 개 천원, 여기는 무조건 천원으로 통한다.

     

     

     

     

     

     

     

     

     

     

     

     

     

     

     

     

     

     

     

     

     

     

     

     

     

     

     

     

     

     

     

     

     

     

     

     

     

     

     

     

     

    원가계

    원가계 입구에는 엘리베이터가 있는데 높이가 326m에 이르며 어떻게 바위에 굴을 뚫고 만들었는지 신기할 지경이다.

    오르는 중간에 약 100m 높이 정도에 이르면 와와 소리가 저절로 나올 정도로 환상적인 모습이 바로 눈 앞에 펼쳐진다.

    자세히 안내도에 따르면 2/3는 암벽에 엘리베이터가 붙어 있고 1/3은 바위 속에 들어 있다.

     

    설계를 어떻게 했는지 몰라도 분명히 건너편 바위산은 멀리 있었는데 엘리베이터에서 보는 모습은 바로 눈앞에 와 있는 착각이 들게 설계가 되어 있다.

     

    사회주의 국가라서인지 몰라도 이 엘리베이터. 또 케이블카[삭도] 보봉호수의 유람선 등의 모두 개인[재벌]의 소유라 한다.

    그런데 50년이 자나면 국가에 반환해야 한단다.

     

    엘리베이터를 내려서 약 5분 정도 지나면서부터 원가계의 경치가 시작되는데 완전히 별천지에 온 것 같다.

     

    우와 이런 세상도 다 있구나. 가보지는 않았지만 그랜드캐년 협곡이 이만할까.

     

    끝없이 펼쳐지는 바위 봉우리의 절경에 그만 숨이 막힐 지경이다. 약 2시간 30분 동안 와와 거리다 다 끝난다.

    어느 한 곳도 절경이 아닌 곳이 없다.

    사진을 찍어 놓으면 여기가 거기 같고 거기가 여기 같아 구분하기가 곤란할 것이다.

     

    금강산의 봉우리가 12,000봉우리인데 비해서 이곳은 10배가 넘는 120,000봉우리라고 한다.

     

    바위마다 이름을 붙여 간판을 매달아 놓았으면 사진을 찍고 나중에 보더라도 아 ! 여기가 거기였지 할 텐데 말이다.   

     

    천하제일교에 이르면 열쇠가 엄청나게 많이 매달려 있다.

    여기에 남녀가 자물쇠에 각자의 이름을 새겨 넣은 후 열쇠는 천길 낭떨어지기로 던져 버리면 두 남녀가 굳게 맺어진다는 전설인지 장사꾼의 농간인지 모를 전설이 있어서 여기 오는 남녀가 모두 그 짓거리를 하는 바람에 그 자물쇠 무게를 못 이겨 천하제일교가 무너지지 않을까 걱정된다. 

     

    천하제일교는 단양에 있는 석문의 수만 배는 될 정도로 크다.

    천하제일교를 지나면 버스 정류장이 나오고 여기서 30분 정도 버스를 타고 비포장도로를 달리면 천자산에 이른다.

     

    공원 안에 다니는 버스는 전부 무공해 버스가 다닌다.

    비포장이라 그런지 얼마나 차가 뛰는지 엉덩이가 아프다.

    공원 입구까지는 공해 버스가 다니는데 공원을 보존하기 위한 방법이 아닌가 생각 해 본다. 

     

    장가계 시내에서 무릉원 입구까지 40분 정도 걸리는데 그 구간도 비록 포장은 되어 있지만 덜컹거림이 너무 심하다.

    안내원 이야기로는 토목업자가 건설비를 많이 떼어 먹고 길을 엉망으로 만들었다고 하는데 떼어 먹은 것도 그렇지만 기술이 부족한 것 같다.

     

    눈으로 보면 길이 잘 깔려 있는데 차를 타 보면 요동을 치니 길이 요철이 심하다는 이야기가 아닐까.

     

     

     

     

     

     

     

     

     

     

     

     

     

     

     

     

     

     

     

     

     

     

     

     

     

     

     

     

     

     

     

     

     

     

     

     

     

     

     

     

     

     

     

     

     

        천자산

     

    원래는 청암산이었는데 당시 토가족의 두령이었던 황왕 천자의 이름을 따서 천자산으로 바뀌었다고 한다.

     

    천자산은 면적이 65km2에 이르며 주봉의 높이가 해발 1250m이며 주봉에 오르면 무릉원 산봉우리와 계곡이 한 눈에 들어 온다.

     

    산정에는 어필봉, 선녀헌화, 수요사순, 하룡공원이 있으며 하룡공원에서 전부 눈으로 볼 수 있다.

     

    하룡공원에서 어필봉, 선녀헌화 이쪽으로 걸어서 갈 수 있는지는 잘 모르겠다.

     

    하룡공원에서 건너편에다 대고 사진만 찍을 뿐이다.

     

    이 정신 나간 가이드가 하룡장군 동상 앞에서 사진을 찍으란다.

    왜 남의 나라 장군 앞에서 사진을 찍으라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

    동상이 하나의 돌로 만들어져 있는데 높이가 6.5m 이고 무게가 9톤이 넘는다고 한다.

     

    중국의 10대 장군에 속한다나 뭐 어쩌면서 말이지

     

    조선족 3대라는데 벌써 중국에 동화가 되었나. 

    여기서 3분 정도 버스를 타고 가면 천자산 케이블카 타는 곳에 도착한다. 

    여기서 십리화랑[꼬마열차 있는 곳] 까지 걸어서 내려가면 3시간이 걸린다 한다.

    많은 사람들이 걸어서 내려가는데 우리는 일정상 케이블카를 탔다.

    여기서는 삭도열차라 부른다. 

    삭도열차의 길이는 2084m에 이fms다.

     

    6명씩 타게 되어 있고 속도가 얼마나 빠른지 3분도 안 걸려 도착하는 것 같다. 주

    변의 경치가 이제는 하도 바위산에 익숙해져서인지 전부 다 그렇고 그런 것 같다.

     

    날씨가 구름 한 점 없어 완벽하게 구경할 수 있음을 다행으로 생각한다.

     

        

     

     

     

     

     

     

     

        보봉호수

     

    협곡에 댐을 막아 말레이시아 사람이 만든  호수라 하는데 자연호수의 모습 그대로다.

    말레이시아 사람이 장사 속으로 만들었다고 한다.

    자연과 인간이 합작한 최대의 걸작품이 아닌가 한다.

     

    입구에서 25분 정도 걸어 올라 가면 호수에 다다른다 .

     

    보배 보자에 봉우리 봉자를 사용하여 보봉호수라 한다.

    즉 봉우리 속에 자리를 잡은 보배 같은 호수라는 뜻이다.

    중간에는 호수의 바위에 구멍을 뚫어 보봉호수 입구로 폭포를 만들었는데 그 경치가 진짜 장관을 이룬다.

     

    이 폭포는 저녁 6시가 되면 문을 닫아 물이 쏟아지지 않는다고 한다.

     

    보봉호수를 오르는 도중에 갑자기 비가 쏟아진다.

    가계에 쫓아 갔더니 1회용 우비가 3장에 천원 한다.

    뒤집어 쓰고 5분도 오르지 않아서 비가 멈춘다.

     

    더위에 그 우비을 벗으니 오히려 가지고 다니기에 짐이 된다.

    고개 넘어 보봉호수에서 보트를 타니 소리도 없이 호수를 가른다.

    전기모터가 달려 있어 전형적으로 보트의 다다닥거리는 소리가 전혀 나지 않고 조용히 노를 저어 앞으로 가고 있는 느낌이다.

     

    물은 깊은 곳은 110m 에 이르고 평균 70m의 깊이라 한다. 길이는 2.5km이다. 

    호수의 색조는 녹색을 띠고 있어 녹조현상이 나타났다고 했더니 겨울에도 여름에도 호수의 색의 똑 같이 녹색을 띠고 있다고 한다.

    멀리서 보면 옥의 비취 같다고 한다.

     

    주변의 경치는 그야말로 와와 소리가 저절로 나온다. 뭐라고 어떻게 표현을 할 수 없다.

    굳이 입으로 표현한다면 와와 다

     

    조용히 주변을 감상하다보면 바위 밑에 조그만 배 안에서 아가씨 하나가 불쑥 튀어 나와 구성지게 노래를 불러 준다.

    토가족 아가씨란다.

     

    그 목소리가 주변의 산세와 호수와 같이 너무 잘 어우러진다.

     

    호수 안으로 계속 들어가면 토가족의 공연장이 있다.

    한족들은 대부분 덩치가 큰데 비해서 토가족은 키도 작고 덩치도 작다.

    전형적인 남방족의 모습을 하고 있다.

     

    토가족의 민속공연을 20분 정도 구경하고 돌아오는 길에는 가이드가 꼭 노래를 시킨다.

    아마 여기에 들르는 놀기 좋아 하는 한국인들이 틈만 주면 노래를 부르고 춤도 잘 추고 하니까 아예 한국인들은 그런 모양이다 라고 생각하고 있는 것 같다.

     

    배마다 전부 노래 자랑하느라고 핸드마이크 소리가 시끄럽다. 

    배마다 한명씩 토가족 아가씨들이 타서 노래를 한 곡씩 서비스를 하는데 소양강처녀를 부르는데 얼마나 잘 부르는지 박수가 저절로 쳐진다. 

     

    돌아오는 길에는 토가족 총각이 지나가는 배들을 향해 배 하나 지날 적마다  노래를 구성지게 불러 준다.

     

      

     

     

     

        발맛사지

     

    저녁 식사하기 전에 발맛사지를 하다.

    발맛사지는 남자는 아가씨가 여자는 총각이 시켜준다.

     

    여행사를 끼고 하는 요금은 2만원이 넘는다.

    그러나 시내 발맛사지나 장가계 공항에서는 1만원 밖에 안한다.

     

    만약 여행사에서 미리 지불 안하고 옵션으로 하라하면 시내 나가서 하라.

     

    전신 맛사지하나 발맛사지하나 다 똑 같다.

    발맛사지만 해도 어깨를 위시한 상체도 맛사지를 다 해 준다.

     

    괜히 비싸게 전신맛사지 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

     

    맛사지 받는 순간만은 시원하다.

     

     

     

    3일 비파계호텔 취침후 기상

     

     

     

        금편계곡[장가계산림공원]

     

    중국에서 유네스코로부터 국립공원으로 지정 받은 유일한 국립공원이다.

     

    면적은 130km2 이로 무릉원 풍치지구이며 중국 최초의 국가산림공원으로 산림면적이 97%에 이른다.

     

    공원에는 황석채, 금편계곡, 요자채, 비파계곡, 사도구 등이 있다.

     

    입구에는 강가계 국가산림공원 입구 라고 쓰여진 강택민 주석의 휘호가 있다.

    금편계곡은 천자산에 있는 계곡인데 어떤 사람은 십리화랑에서 금편계곡까지 걸어서 왔다는 사람도 있다.

     

    금편계곡은 길이가 7.5km에 이른다.

     

    공원 안에는 2000여 종의 식물과 28종의 진귀한 야생동물이 살고 있다.

    혹한과 혹서가 없으며 연평균 기온이 12.8도이어서 생명을 가진 동식물이 살기에 아주 적합하다.

     

    입구에는 인간의 모습과 닮은 바위가 2개 있다.

    자연적으로 만들어진 이 바위는 하나는 남자의 모습, 하나는 여자의 모습을 하고 서로 몸을 기대고 있어 부부암으로 불리운다.

    눈, 코, 머리카락, 입술 등이 분명하게 구분 될 정도로 인간을 닮은 모습이다.

     

    입구에서부터 가마꾼들이 대기하고 있는데 가마의 모습은 대나무로 만들어져 있는데 타고 가는 사람이 늙고 노쇠하거나 어린애거나 하면 이해가 가겠는데 하나같이 90kg이 넘는 거구들이 타고 간다.

    가마꾼들은 50kg 약간 넘을 듯한 가냘픈 체구인데도 메고 가는 것을 보면 삶의 힘듬이 몸에 배여 있는 듯하다.

     

    가마가 대나무로 만들어져 있어 용수철 역할을 해서 가마꾼들이 어깨에 오는 압력을 많이 받지 않는 것이 아닌가 생각해 본다.

    가마가 가마꾼들의 한쪽 어깨에만 걸쳐서 가는 것이 속도를 빨리 뛰어 가듯 하는 것을 보면 힘이 드는 것 같고 한쪽 어깨에만 걸친 것을 보면 힘도 안들이고 가는 것 같다.

     

    나무숲이 너무 우거져 고개를 들어도 주변 바위산의 경치를 정확하게 볼 수가 없다.

     

    중간중간에 도를 닦으려 했는지 돌기둥도 만들어 놓아 밟고 지나도록 했는데 오히려 위험해 보인다.

     

    화장실이 지저분하고 별로이다. 입구에 화장실이 있는데 4명이 사용하면 천원을 내야 하고 7.5kg를 빠져 나가는 동안 중간에 화장실이 두개 있으나 작고 지저분하다. 여기서는 돈을 받지 않는다.  

     

     

     

     

     

     

     

     

     

     

     

     

     

     

     

     

     

     

     

     

     

     

     

     

     

        삭계곡

     

     

     

     십리화랑

     

    삭계곡의 봉우리는 여러 층의 석영사암으로 봉우리가 날카롭고 기이하게 생겼다.

    치솟은 봉우리 사이로 거울같이 맑은 보봉호, 삭계호가 있다.

    협곡에는 십리화랑, 백장협이 있다.

     

    십리화랑은 꼬마열차를 타고 구경을 할 수 있으며 기이한 봉우리와 암석이 각양각색의 형상을 하고 있어서 한 폭의 거대한 산수화 같다. 

    천자산에서 걸어서 내려오면 꼬마열차가 회전하는 지역까지 내려 올 수 있는데 3시간 정도가 걸린다고 한다.

     

    이 꼬마열차는 왕복 5km이며 십리 전체가 한폭의 그림 같다하여 십리화랑이라 불리워졌다.

     

    회전하는 지점에는 천자산에서 내려오는 사람들이 엄청나게 많고 또 대부분이 모노레일을 타고 내려가지 않고 계속하여 걸어내려 가는데 대부분 중국 사람들이다.

    외부 관광객들은 왕복 모노레일을 끊어서 회전 지점의 자매봉만을 배경으로 사진을 한 장 찍고는 되돌아 내려간다.

     

    이 자매봉의 모습은 앞에 있는 것은 큰언니. 가운데는 둘째언니, 끝에는 막내가 있다.

    큰 언니는 애를 업고 있는데 임신을 한 모습, 둘째는 애를 업고 있는 모습, 막내는 임신한 모습이라는데 생각하기 나름이겠죠.

     

     

     

     

     

        황룡동굴

     

    군자평 동쪽으로 8km 떨어진 고에 위치하며 석회암 동굴로 높이는 상하 4층으로 이루어져 있고 아래 2층에는 4계절 물이 흘러 수로를 형성하고 이 수로에 배를 띄워서 이동을 하고 있다.

     

    30명 정도 타는 배가 수십 척이 왕래하고 있다.

    수직고도는 160m이고 동굴 길이는 15km이고. 동굴에 저수지가 1개. 지하폭포가 3개가 있으며 앞으로 개발이 완전히 이루어지면  엄청날 것이라고 한다.

     

    이 동굴은 지각변동으로 이루어진 석회암 용암동굴이며 중국의 10대 동굴 중 하나라고 한다.

    중국의 국실, 종유동 중의 최고, 중화 최대의 아름다운 저택이라 이름이 따라 다닐 정도 로 크다.

     

     

     

     

     

     

     

     

     

     

     

     

     

     

     

     

     

       수화산관

     

    장가계 시내에 위치하여 있으며 토가족의 박물관이다.

    호남성 서부지역의 명, 청 시대의 고대가구, 토가족의 복식, 민간수예품, 골동품, 족자, 목재 조각품, 농사를 짓던 쟁기 등 많은 유물이 전시 되어 있다.

     

    토가족 민속공연, 토가족의 전통음식 등을 볼 수 있다.

     

    중국의 56개 소수민족 중에는 조선족도 있지만 토가족도 있다. 조선족처럼 체구는 작고 가냘프다.

     

    가옥 구조를 보면 1층은 사람이 살지 않고 주로 2층에서 생활한다.

    습기가 많아 1층에서는 살지 못 한다고 한다.

     

    집은 짓다가 만 것처럼 문도 달지 않았다.

    그러나 그 안을 보면 깨끗하게 정리 되어 있는 것을 볼 수가 있다.

     

    토가족과 조선족은 비슷한 것이 많다고 한다. 춤 좋아하고 노래를 좋아 한단다.

     

     

     

    4일 홍구공원[노신공원]

     

    예전에는 홍구공원이라 하였으나 지금은 중국의 유명한 문학가인 노신의 이름을 따서 노신공원이라 불리워진다. 

    윤봉길 의사의 거사가 있던 자리에 노신의 동상이 세워져 있으며 윤봉길의사의 추모비는 다른 한편으로 밀려나 있으며 추모비에는 중국어와 한글로 동시에 같이 기록되어 있다. 

     중국이 일본이 쳐들어와도 관심도 없다가 윤봉길의사의 도시락폭탄투척 사건이후 중국도 독립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고 한다.  

     

    공원에는 엄청나게 많은 노인들이 운동을 하고 있다.

    65세가 넘으면 이 공원을 무료로 이용할 수가 있어 아침부터 도시락을 싸 가지고 와서 여가를 보낸다고 한다.

     

    기 체조, 에어로빅, 달리기. 배드민턴 등등 걸어서 다닐 수 없을 정도로 노인들이 많다.

    신기한 것은 자다가 일어난 것처럼 파자마 차림이 무척 많다.

     

    여기서는 저 파자마 차림으로 백화점도 드나들고 다 한단다.

     

      

     

     

     

     

     

     

     

     

     

        졸정원

     

    중국 4대 정원 중의 하나라고 한다.

    그러나 북경의 이화원에 비하면 1/10도 안되는 느낌이다.

    이화원은 국가에서 또 황후가 건설한 것이고 졸정원은 개인이 만들었다는데 하늘에서 보면 건축물의 연결 모습이 용의 모습을 하고 있다고 한다. 

     

    깨끗하게 정리되어 있는 느낌이다.

    중국을 여행하면서 느낀 점은 뭔가 부산하게 움직이는 느낌은 드는데 정리가 안 되어 있고 산만한 느낌을 준다는 점이다.

     

    상해에서 소주까지 오면서 바라 본 바깥 풍경은 끝없는 지평선 위에 건설되고 있는 수많은 공장과 아파트들 엄청나다는 느낌이다.

     

    고속도로 주변에 버스가 지나면서 3초 정도에 하나씩 나타나는 현란한 광고판들  거기에 기아차 카니발, 현대차. 엘지전자. 삼성냉장고 등등 해서 우리에게 많이 눈에 익은 광고판도 많이 보여 신기하기까지 했다면 내가 너무 시대에 뒤떨어 진 것일까.

     

     

     

     

     

     

     

     

     

     

     

     

     

        한산사

     

    서기 502년에 건립 된 아주 오래 된 고찰이며 상부상조로 유명하다는데 그 의미는 잘 모르겠고,

     

    절의 크기도 별로 크지는 않은 것 같고 크게 신기한 것도 없다. 불상의 크기도 크지도 않고 많지도 않다.

     

     

     

     

     

        호구탑

     

    중국판 피사의 사탑이 있는 곳이다.

    돌로 쌓아 놓았는데 6층 높이인데 약간 기울어져 있다.

     

    소주의 상징물이라 한다. 

    약간 기울어 진 탓에 넘어질까 봐 보수도 못한다고 한다.

     

    오월동주가 여기서 나왔으며 칼로 바위를 갈랐다는데 그 바위가 저절로 갈라진 것인지 진짜 칼로 베어 갈라진 것인지는 모르나 지나는 길 옆에 쩌억 갈라진 바위가 있다.

     

    어느 한 사람이 나무를 해 오다가 두 노인이 앉아 바둑을 두고 있길래 그것을 구경하고 두 노인이 한판이 끝나고 일어서 같이 일어섰는데 나뭇짐을 찾으니 나무는 벌써 썩어 없어지고 도끼 자루도 썩어 없어지고 마을에 갔더니 손자들이 자기를 맞아 들이더라는 전설이 있는 곳이기도 하다.

     

     

     

     

     

     

     

     

     

     

     

    써커스

     

     

     

    여행사 광고 모집에 보면 상해, 소주, 항주 모집을 하는데 소주와 상해는 별로 볼 곳은 없는 것 같다.

    상해 시내 내려서 가이드 없이 여기저기 둘러보면 모를까 조금은 그렇다.

     

    항주는 가 보지 않아서 잘 모르겠다.

     

    북경에서 본 써커스는 조그만 애들이 나와서 공연하는 바람에 잘한다고 박수 치기 보다는 애들이 불쌍하다.

    얼마나 애들은 때렸으면 조그만 것들이 저렇게 잘 할까 했는데 상해의 써커스는 현대판 써커스다.

     

    주로 젊은이들의 연애를 위주로 하는 내용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이것이 사회주의 국가가 맞는가 싶다. 

     

      

     

    5일 상하이 출발 청주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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