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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편지향 기도 드릴 때 어떤 원칙이 있나요 ?[원주교구 주보 2435호]글/생활 속의 신앙 2024. 10. 21. 15:12
보편지향기도는 개인이 필요한 것을 청하는 것이 아니라 공동체를 위해 절실히 필요한 하느님의 은총을 청하는
기도입니다.
그래서 교회는 이 기도의 일반적인 순서와 내용으로 " 교회에 필요한 일, 위정자와 온 세상의 구원, 온갖 어려움
을 겪고 있는 이들그리고 지적 공동체 " 를 제시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견진, 혼인, 장례와 같은 특별한 경우에는 그 목적에 합당한 지향을 포함시킬 수 있습니다 [ 미사 경본 70
핳]
보편지향기도는 자유로운 표현방식으로 바칠 수 있습니다.
다만 기도 방향은 간단명료하고 자유롭고, 짤막하게 공동체 전체의 청원을 표현해야 합니다. [미사 경본 71항]
따라서 개인적인 청원이나 신앙고백, 교리해설이나 설교 비슷한 내용으로 길게 기도하는 것은 삼가해야 합니다.
"매일미사 " 와 같은 전례 안내서에 실려 있는 보편 지향 기도는 이러한 기준에 합당한 기도를 바칠 수 있게 제공
하는 것이므로 참고해서 각 공동체가 스스로 준비한 기도를 바치는 것이 합당합니다.
보편지향 기도는 또한 신자들이 미사 전체에 능동적으로 참여하고 있음을 드러내기 때문에 " 신자들의 기도"
라고 합니다.
신자들은 이 기도로 말씀 전에 선포된 하느님의 말씀에 응답하고 세례 때 받은 사제 의무를 수행하면서 모든이의
구원을 위하여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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