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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사 예물을 바치고 참여하는 미사와 그냥 개인적으로 지향을 두고 드리는 미사는 차이점이 있나요 ?[원주교구 주보 2457호]글/생활 속의 신앙 2024. 9. 30. 15:33
신자들의 입장에서 볼 때 꼭 미사예물을 바쳐야만 미사 지향을 둘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언제나 개인적인 미사 지향을 갖고 미사에 참례할 수 있습니다.
미사 예물을 바치고 참여하는 미사는 원칙적으로 주례 사제의 기억만으로 충분하지만 어떤 가족이나
공동체가 특별한 지향 [혼인, 장례, 생일, 기일, 축일 기념일]을 두고 미사를 신청하면 가족이나 공동체가
미사 중에 함께 기억할 수 있어서 좋습니다.
미사예물은 인간이 창조주께서 제사를 드릴 때 곡식이나 짐승 등으로 바치던 제물을 돈으로 봉헌하는
관습에서 유래 되었습니다.
오늘날의 마사 예물은 신자가 사제에게 특정한 지향으로 미사를 봉헌해 주도록 부탁하면서 사제의 공
적 전례행위에 대하여 바치는 기부금 또는 현금을 말합니다, 이러한 미사예물은 교회의 선익에 이바지
하고 교회의 교역자들과 사업을 지원하는데 쓰입니다. 오늘날과 같은 미사예물의 관습은 카롤링거 왕
조 시대[ 8 ~ 10 세기] 에 생겨났고 11 ~ 12 세기에 보편화 되었습니다.
교회는 미사를 봉헌하는 사제가 교회에서 정한 관습에따라 특정 지향대로 미사를 바치고 제공된 예물을
받을 수 있으며 [교회법 945조] 미사예물을 받지 않아도 신자들 특히 가난한 신자들의 지향대로 미사를
거행하라고 권고합니다[교회법 945 조 2 항]
교회는 천주교 신자 뿐 아니라 세례를 받지 않은 사람을 위해서도 미사 지향을 둘 수 있다고 허랍합니다
[한국 천주교 사목지침서 제 84 조 1 항] 미사 지향은 크게 두가지로 나눕니다.
살아 있는 이들을 위한 지향 [생미사] 과 세상을 떠난 이들을 위한 지향 [연미사] 이 두가지 지향은 한 미사
안에서 동시에 기억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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