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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사때 여자들은 왜 미사보를 써야 하나요 ?[원주교구 주보 2455호]글/생활 속의 신앙 2024. 9. 15. 11:44
1 세기 무렵 그리스도께서 여성 신자들은 의복과 분리된 베일을 교회의 공식 예절 때 사용하였는데
이는 바오로 사도가 코린코 신자들에게 보내는 편지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입니다 [ 코린토 11,3 ~ 6]
여성의 머리를 남편의 영광으로 본 것입니다. 나의 하느님께서 계시는 성전에 들어갈 때는 정숙함과
겸손함, 경건한 자세를 갖추고자 세속적 사치를 드러낼 수 있는 화려하게 꾸민 머리를 가리기 위한
것입니다.
미사때 여성들이 쓰는 미사보의 유래는 구약 시대의 관습까지 거슬러 올라 갑니다.
이사악의 아내가 될 레베카는 장차 남편이 될 이사악 앞에서 너울을 꺼내어 얼굴을 가렸고[창세 26.65]
모세와 엘리야는 하느님 앞에 나아갈 때 자신의 얼굴을 가렸다 [ 탈출기 3.6 1 열왕 19. 13] 는 기록이
있습니다.
후자의 경우는 하느님에 대한 경외심과 두려움을 상징합니다.
여성들이 외출복의 일부인 베일로 머리를 가리는 습관은 신약시대에도 이어졌습니다.
그 당시 유다 여성들이 공식 모임에 갈 때에 머리를 가리는 관례가 그리스도인 여성들에게도 적용되었
습니다.
일반적으로 미사보는 세례성사를 통해 깨끗해졌다는 의미에서 주로 흰색을 사용하였지만 다른 색을 사
용할 수 있습니다. 미사보를 사용하는 것은 교회법에 따른 것이 아니라 교회의 전통으로 여겨 계속 이어
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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