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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당에 들어갈 때 왜 성수를 찍어서 십자성호를 긋나요? [원주교구 주보 2454 호]글/생활 속의 신앙 2024. 9. 9. 11:58
성당에 들어갈 때 성수를 찍어 기도하면서 거룩한 물로써 자신의 몸과 마음이 깨끗해 지기를 기도하고 또한
하느님의 뜻을 거르는 모든 생각과 원의, 탐욕,근심, 미움, 분노 등을 씻어 낼 것을 다짐합니다.
나아가 신자들은 저마다 세례를 되새기며 세례의 은총으로 하느님께 속하기에 합당한 존재가 된다는 뜻을
드러냅니다.
성수는 자연수에 소금을 약간 첨가하여 성직자가 축북한 물입니다.
물에 넣은 소금은 우리가 죄로 말미암아 부패하지 않도록 보호하는 역할을 상징합니다.
교회에서 물은 생명의 번식과 유지를 상징하고 특히 정화를 의미합니다.
우리의 몸이나 옷가지가 지저분해졌을 때 물로 씻거나 빨래를하듯이 죄에 물들어 부패한 영혼을 물로 씻어
정화하는 것입니다.
물론 이러한 상징성은 교회의 전례와 성사 안에 깊이 자리하게 되었습니다.
우리가 그리스도를 통하여 생명을 얻고 그리스도와 함께 죽음으로써 그 분과 함께 부활할 것이며 , 그리스도를
통하여 죄를 씻게 된다는 신앙을 고백하는 것도 바로 물을 통한 세례성사 때입니다.
교회는 물의 상징성을 받아들여 일찍부터 물을 축복하여 성수로 사용했습니다.
2 세기 무렵에는 병자를 위해서 성수를 성유와 함꼐 사용하였고, 초대 교회때부터 거주지를 축복하거나 새로운
성당을 봉헌할 떄 성수를 사용했습니다.
7세기 이후에는 사물과 사람을 축복하고 구마 예식을 거행할 떄 성수를 사용 하였습니다.
" 주님 ! 이 성수로 세례의 은총을 새롭게 하시고 모든 악에서 보호하시어 따뜻한 마음으로 주님께 나아가게
하소서 "
[성수를 찍어 십자성호를 그으며 몸과 마음이 깨끗해 지기를 바라는 기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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