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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베드로, 바오로사도는 왜 축일이 같을까 ?글/생활 속의 신앙 2024. 7. 1. 14:29
성베드로와 성바오로사도는 대축일을 6 월 29 일에 기념한다.
두 성인은 왜 6 월 29 일이 축일일까 ?
두 성인을 함께 기념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
12 사도의 으뜸인 성베드로와
이방인들의 사도였던 바오로의 축일이 같은 이유는 ?
두 성인은 네로황제의 교회 박해 기간에 순교하였다.
네로의 박해를 피해 도망가던 성베드로는 자신을 대신해 십자가 못박히러 가는 예수님을 만난 뒤
회개하고는 예수님과 같은 죽음을 당할 자격이 없다며 십자가에 꺼꾸로 매달려 순교하였다.
베드로 사도 무덤 위에 베드로 성당이 세워졌으며 성당 내부 베르니니가 제작한 발다키노 아래 베드로
무덤이 있다.
바오로사도는 64 년 혹은 67 년에 참수형을 당했으며 전해지는 이야기는 바오로 사도의 머리가 바닥에
부딪혀 세번 튕겼는데 부딪힌 바닥마다 물이 샘솟아 그 지역을 트레폰타네라 불렀다 한다.
그곳에는 바오로 사도의 순교를 기념하는 성바오로 순교 성당이 있다.
성바오로 사도의 무덤은 로마 시내에서 조금 떨어진 성 바오로 대성당에 있다.
258년 6 월 29 일
신자들이 발레리아누스 황제의 박해를 피해 세바스티아노 카타콤베에 두 성인의 유해를 보관했을 것으로
추측한다고 한다.
베드로 사도와 바오로 사도는 상호 보완적인 관계라고 설명한다.
베드로 사도는 신앙고백의 시초이고
바오로 사도는 교회 이방인들에게 열성적으로 선교한 설교자이다.
이 둘은 서로 다른 방식으로 그리스도의 한 가족으로 모았다고 한다.
로마에서 순교한 두 성인은 로마의 수호성인이기도하다
교회에서는 전통적으로 베드로와 바오로 사도는 복음으로 묶인 하나의 존재로 여겼다고 한다.
" 두 사도는 축일을 같이 지냅니다.
왜냐하면 이들은 하나였기 때문입니다.
비록 서로 다른 날 고난을 받았지만
그들은 하나였습니다.
베드로가 먼저가고 바오로가 뒤를 따랐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우리를 위해 사도들의 피로 거룩하게 된 이 날을 기념합니다. "
[성 아우구스티누스 }
한국 교회에서는 6 월 29 일에 가까운 주일을 교황 주일로 지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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