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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백산 자락 1 길 [삼가주차장 - 소수서원]우리의 아름다운 강산/전국의 유명 산 2023. 9. 18. 11:37
07 : 00 제천 출발
08 : 00 소수서원 주차장
08 : 19 삼가야영장 도착
삼가야영장 주차장에는 차들이 빼곡히 들어 차 있다.
여름 휴가가 끝이 날 줄 알았는데 여기는 아직도 휴가가 한창이다.
잠에서 깬 아이들이 내복바람으로 야영장을 헤집고 다닌다.
어떤 녀석은 추운지 어깨 위로 커다란 수건을 둘러 쓰고 다닌다.
야영장 텐트 사이로 흐르는 물에 아이들이 발을 담갔다가 물이 차가운지 기겁을 하고 발을 뺀다.
아이들이 있다는 것...
만약 아이들이 없이 젊은 내외만 살고 있다면 이런 곳에 아마 오는 것을 그리 달갑게 여기지 않았으리라 .
어떤 텐트 앞에는 맥주병, 소주병이 뒹굴고 , 술 냄새가 진동을 하는데 야외에 나와서 꼭 저렇게 해야만 헀을까
아침부터 고기 굽는 텐트도 있는데 가져 온 고기를 어제 다 먹지 못해서일까 ?
주변에 아이들도 있는데 말이다.
관리사무소에 들어가 주차비를 물으니 5000 원이란다.
현찰로 냈더니 영수증은 나중에 받아 가란다.
" 그러마 " 하고 야영장 안쪽으로 들어 가서 자락길을 시작하려고 올라 갔더니 끝에 가니 길이 막혀 있다.
다시 되돌아 나와 관리사무소 앞에 오니 직원이 부른다.
" 주차비는 현찰은 안 되고 카드만 됩니다. " 하여 카드를 주고 5,000 원을 되돌려 받았다.
그런데 이 직원이 카드를 끊을 줄 모른다.
5 분정도 이리저리 낑낑대도 처리를 못한다.
이때 밖을 내다보더니 " 잠시 기다리세요, 직원 왔습니다 " 하더니 들어오는 차로 쫓아가서 급하게
아가씨를 데리고 온다.
이 아가씨가 오더니 1 초도 안돼서 영수증하고 카드를 건네 준다.
" 죄송합니다. 카드를 긁으면 안되고 넣어야 되는 것을.... 잘 몰랐네요 "
나이도 그리 많아 보이지는 않는데 현대 문명의 이기랄까. 혜택이랄까 " 전혀 관심없이 사는 사람 같다.
야영장 사용료는 풀옵션 [산막] 20동 50,000 원
자연의 집[솔막] 6동 70.000 원
자동차 야영장 19동 19.000 원
전기료는 따로 별도인 모양 4,000 원 추가
산행은 비로사 방향으로 ..
달밭골까지 시멘트 포장도로로...
1 자락부터 12 자락까지 ...
가장 아름다운 구간은 ?
자료에는 달밭길 삼가 주차장에서 초암사 5,5 km 약 150분
구곡길 초암사 에서 배점주차장 3,3km 약 50분
선비길 배점주차장에서 소수서원 3,8km 약 70분
실제 쇼요된 시간 달밭길 154 분
구곡길 109 분 초암 쉼터에서 40분 정도 휴식
선비길 66분
죽령재에서 연화봉 오를 때 보면 이정표에 " 화장실 " 이 있는데 이 곳에도 화장실 이정표가 있네요.
산에서 온 천지가 화장실이거늘 ......
이 화장실은 절에 온 사람들을 위한 것일테고....
하지만 오늘은 화장실은 " 수리중 " 입니다.
급하면 숲속으로 ....
재수 좋으면 송이가 앞에 있을지도........
오늘 이 자락길 걸으면서 물 구경은 원 없이 했는데 지리산이나, 설악산 정도의 물이 흐르고 있다는데 놀랄 따름
소백산이 원래 물이 없는 산으로 유명한데 이 코스를 보니 그렇지도 않은 모양....
지난 주 일주일 내내 비가 많이 온 탓인가 ?
자락길 곳곳에 이러한 쉼터를 많이 마련해 놓아 쉬엄쉬엄 놀면서 가기에는 안성맞춤
버스 한대 인원이 앉아도 넉넉할 정도의 크기
비로사 일주문
비로사는 200m 위에 있어 가는 것 포기
절이야 가 보면 거의 똑같은 생김새가 아닌가 ?
우리가 어릴 때 이 풀을 " 여뀌 " 라고 불렀는데 사전에는 "고마리 " 라고 부른다.
어릴 때 흐르는 물을 막아 놓고 이 풀을 잔뜩 뜯어다가 돌로 찧어 물에 풀어 놓으면 고기가 죽어 전부 물 위로 떠 올라
건져 잡았던 기억이 나는데 지금처럼 이 꽃이 한 곳에 전부 피어 있으니 멀리서 보면 메밀꽃이라 해도 전부 속을 것
같다.
달밭골에 살고 있는 사람은 10 명 안쪽이 아닐까 싶은데...
여자 장승은 연지, 곤지를 찍고 있으니 시집가는 날인가 .
이 달밭골에서 우측으로 가야 함
위로 계속 올라 가면 비로봉 오르는 길이며 다시 내려 와야 함
소백산의 상징 동물은 " 여우 "
지도에서 보다시피 계속 오르면 비로봉 오르는 길
지도에서 보면 비로봉 갈림길이 멀어 보이지만 실제는 얼마 안 됨
여기부터 비로봉 갈림길까지 알바하면서 만나는 주변 모습
비로봉 오르는 입구
다시 원위치하여 달밭골 마을을 통과 중
마가목 열매
잣나무 숲
잣나무 아래에는 다람쥐가 바쁘게 움직이고...
드디어 산마루에 도착
이제부터 오르막은 없고 내리막 시작
여기서 20분정도 휴식
교장 선생님 가져 온 막걸리로 한잔 씩
직접 빚은 막걸리가 독한지 얼굴이 화끈....
고갯마루가 성재고개인 모양...
성재고개에서 휴식 후 출발하면서 나뭇잎에 가려져 있는 표지판.
" 나는 자연인이다 " 에 나올만한 집
물은 어디에서 끌어 오는지 함지에는 물이 철철
집 앞에는 감나무가 있고 배추도 심어져 있고.
지나가는 길에는 조그만 다래가 많이 떨어져서 줍기 바쁜데 만지면 터지고,
비가 많이 온 탓인지 단 맛은 별로 없고 물만 입안 한 가득....
이 다리 밑의 폭포가 멋져요 !
외딴집을 지나면서 국립공원 죽계계곡 지날 때까지 옆에서 들리는 시원한 물소리와 힘차게 내리 달리는 물과 같이
걷다 보면 지루할 틈도 없다.
국망봉 갈림길
옆지기는 밤톨 까느라고 정신 없고....
드디어 초암사 도착
대웅전 뒤 소나무가 웅장하다.
2곡
1곡은 초암사 위에 있는데 아래로 100 m 내려가야 볼 수 있어 포기 했음
3곡
누구의 작품일까.
3 곡에만 누군가 이렇게 글씨를 써 놓았음
계곡 전체 이렇게 글씨를 써서 알려 주는 것이 공원에서 아래와 같이 표지판 만드는 것 보다 더 효울적인 것 같은데
3곧을 지나면 관리사무소까지 아스팔트길을 따라서 내려가아 함
공원 관리사무소
공원 관리사무소 건너편 쉼터에서 약 30분 정도 휴식
공원 사무소에 가서 " 택시를 불러 줄 수 있느냐 " 물었더니
" 어디까지 가느냐 "
" 소수서원까지 갑니다 "
" 그러면 걸어서 가세요 . 거기까지 가는데 택시를 불러 드리기에는 조금 그렇습니다.
" 왜요. 거리가 가깝습니까 ?
" 한시간이면 걸어 갈 수 있습니다 "
" 그래요 얼마 안되는거리네요 . 그러면 걸어 가겠습니다 "
그래서 사무소 건너편 쉼터에서 " 이제 다 왔네 " 하고 마음 놓고 쉬었다
그런데 나중에 계속 소수서원까지 걸어가면서 보니까 전혀 1 시간 거리는 아니었다.
2 시간 이상 소요 되었다.
그것도 죽계계곡이 끝나는 국립공원 경계까지는 계곡따라 물이 있어 그리 힘들지 않지만 죽계계곡이 끝나는
지점에서 부터 완전 땡볕 아스팔트 길을 1 시간 30 분정도 걷는데 죽을 맛이었다.
내가 가장 싫어하는 것이 아스팔트 길을 걷는 것인데.....
여기 직원들을 왜 이 모양인지 모르겠다.
카드 처리 할 줄도 모르지 않나. 또 거리 감각과 시간 감각을 모르지 않나.
5곡
6곡
7곡
8 곡
죽계구곡 끝
8곡까지 밖에 없는데 무슨 구곡이야 !
여기까지 소백산 국립공원
관리사무소는 이 곳에 설치하는 것이 맞지 않을까 ?
이후에는 데크 길을 영주시에서 듬성듬성 만들어 놓았는데 왜 만들었는 모를정도로 이해가 안간다.
과수원길 옆에다 만들어 놓아 주인이 " 사과 따지 마세요 " 표지판을 곳곳에 만들어 놓지 않았나 ?
저수지 물에다 데크길을 만들어 놓았는데 저수지 고인 물 비린내에 걷지 못할 곳에다 만들어 놓아 정말 쓸데없는
짓거리를 한 것 같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산행 들머리나 날머리를 이 곳에 잡아야 한다.
폐교 된 학교를 주차장으로 사용하는지라 넓은 운동장이 주차장이다.
이 곳에서 소수서원까지 걸어가는 것은 시간 낭비이고, 쓸데없는 체력소모다.
순흥저수지 데크길을 걸으며 건너편에 보이는 ㅡ펜션
저수지를 지나고 내죽 2 리 마을을 지나서 삼거리 갈림길이 나오는데 왼쪽으로 가야 한다.
그러면 순흥향교가 나오고 소수서원에 도달 할 수 있다.
그런데 갈림길에서 다리를 건너 직진하면서 거리는 멀어지고. 약 2km 를 돌아간다는 소리에 짜증을 냈더니
우리 소장님 왈 " 뭐 그것 가지고 짜증내, 짜증 내지 말어 "
미안해 죽을 뻔..
빌어먹을 핸드폰 네비 안내로 길 찾는 것보다. 눈으로 보이는 목표물을 보고 그 방향으로 무작정 달려가는 것이
나을지도 모른다.
찻길로 진행하다가 소수서원으로 가는 샛길이 보여 시간도 얼마 안 걸려 소수서원 주차장 도착
향교로 향하는 정상적인 길로 가나, 이런 샛길로 가나 시간은 비슷....
소수서원 주차장
아스팔트 길을 걷는 것만 아니면 오늘 최고의 트래킹 길이었다.
약 5 시간 30 분 정도 걸었다.
산행 후 풍기 인삼갈비탕 집에서 인삼갈비탕 [특] 한 그릇 18,000 원을 먹는데 이 빌어먹을 자슥들이
인삼갈비탕이면 인삼이 한 뿌리하도 들었어야 하는데 인삼은 꼬라지도 안 보임
나쁜 자슥들 !
내가 정했으니 말도 못하고....
그러니 옆집에 손님 다 뺏기지 !!!!
리뷰 별점 매기면 한개도 아까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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