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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정선 노추산우리의 아름다운 강산/전국의 유명 산 2015. 4. 6. 18:54
노추산은 통일신라시대의 설총(薛聰)과 조선시대의 이이(李珥)가 이 산에서 학문을 닦아, 중국 노나라와 추나라의 기풍을 이곳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고 하여 유래된 지명이다. ‘노추산(魯鄒山)’으로 표기하기도 한다.
높이 1,322m이며 산행내내 지금은 폐광이 된 탄광의 흔적을 흔적을 볼 수 있으며, 탄광이 번성 했을 당시에 부설해 놓은 길 덕분에 넓은 길을 아주 편하게
산행을 할 수 있다. 정상 부근의 비탈지고 수많은 너덜지대를 제외하면 산행은 그리 어렵지 않은 산행길이다.
산행을 마치고 시간이 남는다면 정선선의 마지막 종점인 구절리에서 레일바이크를 즐길 수 있어 산행의 즐거움과 더불어 또다른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다.
2015. 04. 05 07 ; 10 제천 출발
09 : 12 노추산 절골 입구에서 산행시작
절골 입구에 있는 산행 안내도
대부분 절골 입구에서 시작해서 조주선관 ~ 이선대 ~ 노추산정상 ~ 조주선관 삼거리 ~ 조주선관 원위치 ~ 절골 원위치 의 순으로 산행을 하는데
조주선관 삼거리에서 큰 길을 따라 중동 방향으로 내려 가는 것고 괜찮다.
단 조주선관 삼거리에서 중동까지는 차가 다니는 큰 길로 데이트 하면서 숲길을 걷는 장점이 있지만 일부 구간은 그늘이 없다.
입구에 있는 판잣집.. 뒷편에는 시멘트로 지웠는데 앞에만 나무를 붙여 놓았다.
밭에 일하는 할머니한테 물어 보니 사람이 산단다.
09 ; 32 넓은 계곡
입구에서 15 분 정도 오르면 넓은 계곡이 나타난다.
주변 경치도 예쁘고 아름답다.
물만 풍부하다면 야영하기에 딱 좋을텐데 물이 안 보인다.
계곡 절벽도 아름답고....
09 : 35 이정표 노추산 3,1km, 절골 0.9 km
09 : 40 조주선관
화물차, 승용차가 이 곳까지 올라 옴
** 조주선관 ***
조주선관이 무엇하는 곳인지는 모르나 상당히 아늑한 곳에 자리를 잡고 있다.
누군가 터를 잡고 지금 무엇을 시작하려고 모양이다.
예전에는 대승사라는 절이 있었으나 지금은 찻집으로 사용한다고 누군가 이야기 하는데 현재로는 절을 새로 짓기 위해서 터 다지기가 한창인것 같다.
어찌 보면 절이 아니라 굿당 같기도 하다.
울긋불긋 깃발도 보이고.
툭 치면 넘어갈 것 같은 석등도 보이고. 석등은 아주 조그맣다.
호랑이 석상도 보이는데 ... 호랑이 석상은 무척 크다. 호랑이 산신을 모시는 굿당인가 ?
너와집이 찻집인가. ..
승복을 입은 여 스님이 왔다갔다하고. 작업 차량과 인부들이 무척 많이 보인다.
이 돌부처는 또 무엇인가.
터 다져 놓은 곳에는 돌부처만 자리를 지키고 있으며 뒤에 걸어가는 여 스님은 무엇을 하는지...
조주선관 입구에는 이런 커다란 길이 있는데 이 길은 중동에서 올라 오는 길이며 조주선관 안에 보였던 승용차와 트럭은 이 길로 올라 왔다.
정상에 올랐다가 조주선관, 중동 갈림길에서 조주선관 방향으로 발걸음을 옮기면 이 곳으로 다시 온다.
09 : 50 사방댐
이 사방댐 만드려면 엄청난 돈이 들어 갈텐데.....
정말 이 사방댐이 그 투자 된 돈 만큼 필요할런지 의문이 드는 것은 나만의 생각일까.
뭘 잘했다고 커다란 표지석은 두 개나 세워 놓고,,....
09 : 56 폐광산 지역
예전에 번성했을 폐광,,, 지금은 흔적만 남아 언제 무너져 내릴지도 모를 정도로 방치되어 있다.
09 : 59 폐전봇대
이렇게 큰 전봇대가 서 있는 것을 보면 예전에 이 곳에 수많은 탄광이 있었고 수많은 사람들이 살지 않았을까.
산행을 하면서 보면 계곡 주변에 사람들이 살았던 흔적을 곳곳에 볼 수 있다.
10 : 13 옹달샘
이후 급경사 오르막, 암릉 너덜지대
이 너덜지대는 이성대까지 이어 짐
빌어먹을 바가지는 어떤 놈이 깼는지 물을 떠 먹을 수가 없다.
또 오른손잡이는 더더욱 사용할 수가 없다. 왼손잡이는 반대로 들면 되니까.
나중에 다시 올 기회가 있다면 바가지 하나 사다가 매달아 놓아야겠다.
10 : 36 쉼터
어디서 온 낙엽인지 이 곳에만 잔뜩 쌓여 있어 산행이 몹시 조심스럽다.
너덜지대를 지나 올라 오면 이런 쉼터가 있다.
계속되는 너덜지대에 진이 빠진다.
비까지 와서 미끄럽기 짝이 없다.
무슨 나무가 앞에 있는 나무의 살을 파고 들어 갔는지 모르겠네...
심보가 나쁜 것인지 너무 좋아서 파고 들어 갔는지 모르지만 보기에는 놀랍지만 보기 좋은 모습은 아닌 것 같다.
진실로 사랑한다면 조금 거리를 두고 바라만 보아도 행복할텐데...
저토록 너와 나는 일심동체라고 외치며 파고 들면 서로에게 고통만 안겨 줄 뿐이다.
요상하게 새긴 나무도 있고...
나무 위에 이끼처럼 자라나는 나무도 있고..
11 : 04 이성대
노추산 0,4km, 중동 4,5km,
공자, 맹자 사당인 줄 알았더니 ... 산신을 모시는 곳이네...
옹달샘도 있는데 이성대 사당 옆에는 콸콸 넘쳐 흐르는 물이 있으니 이 옹달샘은 필요 없을 듯...
주방 창고를 열어보니 냄비, 가스렌지. 간장, 고추장이 있으니 급한 사람은 이용해도 되지 않을까. 어차피 사람들을 위해서 있는 것인데...
이성대
주방 창고.. 아래에는 화장실이 있음
이성대에서 15 분 정도 급경사를 급하게 오르면 노추산 정상...
11 : 33 노추산 정상
노추산 정상 에 있는 헬기장
이 헬기장에서 점심 식사 40분
12 : 13 식후 출발
12 : 33 너덜지대
엄청난 너덜지대가 연달아 나타남,, 첫번째 나타나는 너덜지대.
12 : 38 너덜지대
두번째 나타나는 너덜지대.. 멋있네..
이 곳은 지나고 나면 너덜지대는 없고 산행하기 아주 좋은 길이 끝까지 이어진다.
12 : 52 옹달샘 쉼터
이 옹달샘은 먹지 못하니까 쓸모 없는 곳이겠지요.. 머지않아 흔적도 없이 사라지지 않을까.
13 : 12 옹달샘 갈림길
중동 2,5 km, 노추산 2,3km,
이후 자동차가 올라 올 수 있는 길
여기부터 넓은 길을 주차장까지 걸어간다.
옹달샘은 왕복해야 함
안개 낀 산행 길
지금 묵밭인 된 억새밭도 지나고..
묵밭과 소나무와 안개
13 : 24 조주선관, 중동 갈림길
조주선관 방향으로 가면 처음 시작했던 절골 입구로 내려 가고, 중동 방향으로 가면 버스 주차장으로 바로 내려 갈 수 있다.
어느 길로 가도 좋으나 왔던 길 다시 보지 않으려면 중동 방향으로 가도 좋을 듯....
절골 입구와 중동 버스 주차장 거리는 걸어서 5 ~7 정도의 거리 밖에 안 되니 어느 곳으로 가도 문제는 안 될 것이다.
산 정상에는 안개비가 내리더니 산 중턱에 걸쳐 있는 구름 때문이었구먼....
13 : 51 중동교
산을 내려오면 이 중동교를 만나다. 여기부터 주차장까지 10분 정도 아스팔트 길을 걸어가야 함
14 : 00 주차장
산행 끝 ..... 이제 레일바이크 타러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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