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 인도에 설치된 고무 타이어 바닥 :: 제천 감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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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도에 설치된 고무 타이어 바닥
    글/주변의 일상이야기 2009. 5. 30. 20:08

     

    몇년전에 우리 집 앞 인도에 폐타이어로 만든 바닥을 깔았는데 처음에는 이 위를 걸으면 쿠션도 있고 해서 상당히 좋았던 느낌이었다. 

    " 시 " 라고 하지만 지방의 도시는 노인들이 많다 보니 무릎에 충격을 주지 않고 참 좋을 것이라 생각을 하였다.

    올 들어서 비가 오고 난 후 가게 안에 사람들이 들락거리고 나면 검은 모래 같은 것이 가게 바닥에 잔뜩 떨어져 있어 이것이 무엇인가 살펴 보았더니 인도에 깔아 놓은 폐타이어 조각이었다. 

    이 정도 속도로 떨어지면 바닥이 전부 마모 되는 데는 그리 오랜 시간이 필요하지는 않을 것 같은 생각이 든다.

    그리고 지금까지 보면 비가 많이 올 때는 폐타이어 바닥이 붕붕 떠 있는 느낌이다.

    예전의 시멘트 보도 블럭 위에 바로 깔아서 접착력이 없어서인지 몰라도 비가 올 때 걸으면 물이 찍찍 올라 온다.

    걱정이 되는 것은 이 폐타이어 조각들이  인체에 해가 없을까 하는 점이다.

     

                                      폐타이어로 만든 바닥재가 깔린 인도 ...    바닥은 누더기처럼 되고

     

    보도되는 것을 보면 폐타이어가 우리의 생활 속으로 많은 부분에서 들어 오고 있는 것 같다.

    인도에 설치되는 보도블럭, 운동장의 인조잔디 아래. 아파트 시공시 방음재, 심지어 물고기 집을 만드는 인공어초에까지 이루말 할 수 없는 많은 부분에서 사용되고 있다 고 한다.

     

    언젠가 뉴스에서  산업폐기물을 사용해 제조하는 국내산 시멘트의 유해성에 대한 보도하는 것을 본 적이 있다.

    내가 살고 있는 곳은 시멘트 공장이 많은 곳이라 그런 뉴스가 나오면 대체 무슨 일인가 하고 보게 된다.

    어릴 때부터 시멘트 공장옆을 지나다 보면  아주 커다란 로가 돌아 가는데 겨울에 보면 그곳에서 김이 많이 나오는 것을 볼 수 있는데 그곳이 아주 뜨겁구나 하고 생각을 하며 대수롭지 않게  지나쳤다.  

    나중에 시멘트 공장에 다니는 친구한테 들으니 시멘트 굽는 곳이라 한다.

    문제는 1999년 환경부가 시멘트 제조에 산업페기물 사용을 허용해 주어서 폐타이어, 페비닐, 등 유해물질을 사용하여 시멘트를 생산한다고 한다.

    심지어 일본의 페기물까지 전부 수입하여 처리 한다고 한다.

    이 말도 처음에는 시멘트 만들어 보아야 수지타산도 맞지 않아 외국에서 수입한 폐기물을 처리해 주는 것이 회사에 더 보탬이 되어 회사는 폐기물처리 해주는 것이 더 이득이라는 그런 소리로만 들었다.

    한편으로는 페기물까지 수입하여 처리를 해 주나 싶기도 하고....

    그런데 몇년 전부터는 국내 시멘트 제조업체들이 시멘트원료로 폐타이어 등을 과다하게 사용하여 시멘트를 제조하여 시멘트 속에 발암물질인 6가크롬 함량이 일본 등 선진국 시멘트에 비해 최소 6배이상 많이 생성되어 시공시 6가크롬 등 독성물질 배출로 시멘트에 노출된 작업자에게 피부염, 호흡기질환을 유발하는 등 건강에 위협을 주고 있다는 것이다. 

    또 쥐를 이용하여 실험을 하였더니 국내산 시멘트블럭 속에 쥐 열마리를 넣어 키웠더니 4주이내에 여섯마리가 죽었다고 한다.

    동일한 조건으로 황토블럭 속에서 키운 열마리의 쥐는 같은 기간 한마리도 죽지 않았다고 한다. 

    이것은 어린 아가를 새아파트에서 키우면 아가에게 치명적 손상을 줄 수도 있다는 말이며 성인과 노인도 건강에 해롭다는 의미가 아닐까

     

    그렇다면 지금 인도 위에 깔려 있는 페타이어 바닥재가 인체에 해가 되지 않을까.

    바닥재는 하루에도 엄청난 양으로 떨어지고 그것을 쓸어 담아 버리는 것이 아니라 차도로 쓸어 내 버리면 지나는 차 바퀴에 닳아 먼지로 바퀴어 공기 중에 날아 다닐테고 그것을 흡입한 인체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정말 심히 걱정된다.

     

     

                                        시간이 오래되어 저절로 떨어진 페타이어로 만든 바닥재 조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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