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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리왕산우리의 아름다운 강산/전국의 유명 산 2008. 1. 26. 18:49
가리왕산 산행기
10 ; 20 매표소 도착
입장료 1인당 2,000원
매표소에서 휴양림까지 승용차는 올라 갈 수 있고 대형버스는 대형 주차장까지
올라 갈 수 있음
10 : 35 산행시작
계곡을 따라 계곡물 소리 들으며
11 ; 15 계곡 합수머리
15분 휴식
12 ; 05 어은골 임도
산불감시초소
어은골 임도 바로 아래에서 계곡은 끝이 남
이후 마항치 삼거리까지 급경사
12 : 14 상천암
1000m 표지판
12 ; 54 대제학동래정기석묘
13 : 26 마항치 삼거리
정상 15분,
30분 동안 도토리 줍기
13 :57 이정표
상봉 0.5km, 어은골 1,2km, 마황치 2,5km
14 : 05 가리왕산 정상
삼각점 정선 71, 2004 재설
동경 128. 33.48
북위 37, 27. 41
높이 1562
45분간 점심 식사
태백 여성산악회 회원과 태백 한마음산악회와 같이 식사
그 팀들 완전히 전부 술 고래들, 1인당 2병씩 들고 다니며 앉아 쉬는 곳만
있으면 술병이 왔다 갔다 함
14 : 50 점심 식후 출발
14 : 57 삼거리 갈림길
이정표 장구목이 1,2km, 중봉 2,2km
왼쪽은 장구목이 오른쪽은 중봉
15 ; 35 중봉
이정표 중봉임도 1,7km, 상봉 2,2km
삼거리 갈림길 왼쪽은 숙암분교 오른쪽은 휴양림
15 ; 40 헬기장
15 : 55 삼거리 갈림길
오른쪽 내리막이 중봉임도[세곡임도] 가는 길
여기서 끝까지 엄청난 도토리나무 단지
16 ; 35 중봉임도
이정표 어은골임도 3,0km, 휴양림 1,5km, 방산골 삼거리 4,0km
10분 휴식
이후 급경사 내리막, 도토리, 모래, 자갈로 인해 길이 무척 미끄러움
산행 길이 비가 오면 수로로 변할 그런 길이라서 돌이 많아 상당히 불편함
17 : 35 매표소
정상에서 매표소까지 내려 오도록 계곡물을 볼 수는 없음
매표소 옆에는 수도꼭지 3개가 있어 식수가 가능함
가리왕산
강원도 정선군 정선읍, 북평면과 평창군 대화면에 걸처 있는 아주 큰산이다.
평창 대화 백일동에서 시작하여 중왕산 - 가리왕산 - 중봉 - 하봉을 지나 정선읍 회동까지 종주를 하면 약 10시간 가까이 소요되는 산이다.
치악산이나, 감악산, 백덕산에서 겨울에 바라보면 눈에 덮인 아주 커다란 산을 볼 수 있는데 그 산이 가리왕산이며 거의 소백산에 버금 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웅장하고 큰산이다.
실제로 가리왕산 정상에서 중봉 방향이나 중왕산 방향을 보면 그 능선이 뻗어 나감이 얼마나 웅장한지 확인 할 수 있다.
산 자체는 여성스러운 부드러운 산이라고는 하지만 그것은 산 정상에서나 그 소리를 듣지 만약 1,000m 아래로 내려오면 수많은 돌과 자갈로 인해 산행하기에 상당한 체력을 요하는 산이어서 초보자들에게는 무리가 따르는 산이다.
회동 휴양림에서 시작하여 정상을 올라 갔다가 회동리 매표소로 내려 와도 빠른 사람이 6시간 정도 보통 사람들은 7시간 정도 소요 되지만 급한 경사가 많아 조심해야만 한다.
이 산에서 주된 매력 포인트는 중왕산에서 정상을 지나 중봉을 거치는 능선 종주가 매력 포인트 임으로 여기에 맞추어 산행계획을 짜는 것이 좋을 것이다.
이 산에는 회동리 계곡[휴양림이 있는 곳], 숙암리의 오대천 개울, 장전리의 여울이 있다.
제천에서 정선으로 가다가 보면 엄청난 소나무 숲 사이로 가리왕산 휴양림으로 가는 이정표가 있어 따라가면 되는데 정선 동강 다리를 건너면서 왼쪽으로 가면 된다.
가리왕산 휴양림
휴양림 입구에는 매표소가 있는데 입장료는 1인당 2,000원이며 휴양림내 이용료는 4평 2만원부터 10만원짜리 정도까지 있는 것 같다.
나무로 지어진 깨끗한 집들이 몇 채 보인다.
다른 자연 휴양림 지구내 있는 것 처럼 집들이 많아 보이지는 않는다.
이 휴양림을 사이로 올라가면 약 2km 정도는 계곡을 따라 진행하는데 계곡물이 워낙 맑아 그냥 마셔도 될 정도다.
이 계곡은 어은골임도까지 이어지다가 어은골 임도를 지나면서 급경사를 오른다.
오르는 중간에 상천암이라는 커다란 바위를 만나는데 이 위치가 해발 1,000m 지점인 모양이다.
대성탄좌와 용탄천
산행을 마치고 매표소 앞의 다리 위에서 용탄천을 내려다 보았을 때 그 물빛은 누렇게 변해 있었다.
그야말로 TV에서만 보던 광산의 폐기물이 아직도 냇물로 흘러 들어가는 것을 보니 충격으로 다가온다.
지금은 대성탄좌가 가동 되지 않지만 그리 커 보이지는 않는데 왜 이런 일이 아직도 계속 되는지 모르겠다.
그러나 이 계곡을 따라 올라가면 휴양림의 휴양소가 나오고 그 위의 계곡은 어은골 임도까지 아주 맑고 깨끗한 물이 흐른다
가리왕산
어은골 임도에서 임도를 따라 마황치4거리까지 가려면 엄청난 거리를 걸어야 한다.
또 임도를 따라 중봉 임도까지 가는 거리도 무척 멀다.
그래서 어은골 임도 표지판에는 임도를 따라 가서는 절대로 휴양림으로 갈 수가 없으니 산 길로 가야 한다고 친절하게 설명서까지 붙혀 놓았다.
아마 휴양림에 왔다가 혹시나 싶어 산에 올라 왓다가 임도가 나오니까 임도를 따라 갔다가 길을 잃고 헤맨 사람이 많았었던 모양이다.
마황치는 1100m 정도 되는 고개인데 장전으로 빠지는 임도, 중왕산으로 돌아가는 임도, 가리왕산에서 이어진 임도, 청옥산, 벽파령을 지나 온 임도의 네 갈래의 길이 있다.
어은골 임도에서 부터는 급한 경사를 어른골 삼거리까지 올라야 한다. 쉼 없이 이어지는 급경사를 한 시간 가까이 오르면 취나물이 온 산을 뒤덮고 있다.
산 곳곳에는 돼지가 파 놓은 흔적이 밭을 갈아 놓은 듯 하다.
어은골 삼거리에 도착하면 가리왕산 정상이 보이고 높은 산에서 보는 많은 모습이 이 부근에서도 똑 같은 모습을 보인다.
어은골은 산 정상에 오를 수 있는 가장 짧은 코스이다.
많은 주목, 그리고 나무들이 바람에 시달려 한쪽은 전부 없어지고 한쪽 만 남아 있는 모습 수많은 바람에 시달리면서 살아남기 위해 안간 힘을 쓴 흔적이 보인다.
산 정상에 올라 섰더니 주위의 조망은 좋지 않아서 구경은 하지를 못했다.
산 정상에 쌓아 놓은 돌탑 뒤에는 태백여성산악회 팀이 앉아서 점심 식사를 하는데 술병이 왔다갔다 하는데 영 장난이 아니다.
일인당 두병씩 들고 왔다는데 주거니 받거니 끝이 없다.
정상주로 끝냈줄로만 알았더니 중봉에 가서 또 술병을 돌리고 중봉 임도에 와서 또 술병을 돌린다.
그냥 앉기만 하면 술잔을 돌리는 데 술기운으로 산을 다니는지 한편으로는 걱정이 된다.
가리왕산 정상에서 중봉을 보면 평탄한 능선을 바라보고 있는 느낌이다.
지금은 잎이 하나도 없는 앙상한 주목만이 세찬 바람을 맞고 있다.
가리왕산은 유명세에 비해서 산꾼들이 많아 보이지는 않는다.
산행하면서 10명정도 만난 것 같다.
4명이 지나가는 한 팀, 6명의 한팀 그리고 홀로 온 산꾼 정도를 만났다.
중봉을 지나 매표소까지 내려오면서 보이는 것은 전부 도토리 나무이다. 그속에 가끔씩 소나무가 보일 뿐 다른 것은 보이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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