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 내장산 :: 제천 감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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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장산
    우리의 아름다운 강산/전국의 유명 산 2008. 1. 26. 18:25


    2007, 11, 05 03 : 00 제천 출발

                       07 : 25 서래봉 매표소




                       08 : 05 서래봉 갈림길

                                   25분 휴식

                       08 : 36 서래약수



                       09 : 00 월출봉



                       10 : 07 망해봉



                       10 : 30 연지봉




                       10 ; 54 까치봉




                       11 : 05 입암산성 갈림길

                       11 : 08 헬기장

                                   점심식사

                       11 : 50 점심 식후 출발

                       12 : 10 신선봉



                                  급경사 내리막

                       12 : 21 삼거리 갈림길






                       12 : 38 연자봉

                                  15분 휴식

                                  내장사까지 급경사 내리막




                       13 : 02 케이블카

                       13 : 15 내장사

                       14 : 00 매표소

                       14 : 11 내장사 1주차장

     

    내장산이 과연 국립공원으로 지정할만한 가치가 있는지.

     우리나라는 국립공원 지정을 조금 남발한 것 같은 곳들이 많다.

    모든 각자가 생각하기 나름이지만 마이산, 주왕산, 내장산 등등은 국립공원이라고 하기에는 너무 작고 모자라는 기분이 든다,

    최소한 국립공원이라면 설악산, 지리산, 덕유산 처럼 조금 범위가 크고 볼거리가 많이 있어야 하지 않을까.

    조그만 땅덩어리지만 최소한 4박 5일 정도 돌아다녀야 대충 구경리라도 했네 하는 소리가 나와야 할텐데 한나절이면 거의 다 구경했네 이러면 안된다는 이야기다.

    차라리 영남알프스처럼 버위가 어마아마하게 넓으면 그것이 오히려 더 나을지 모른다.

     

    6~ 7 시간 정도 면 산행 종주 마칠 수 있는 작은 산

    내장산은 어디에서 출발해서 산행을 하더라도 7시간이면 충분히 종주할 수 있는 작은 산이다.

    이번 산행은 서래봉- 불출봉- 망해봉 -연지봉- 까치봉-신선봉- 연자봉을 거쳐 내장사로 내려 갔는데 호남정맥 종주시에는 연지봉 - 망해봉 - 불출봉- 서래봉 즉 연자봉 - 장군봉 건너편의 능선은 가지 않고 까치봉- 신선봉- 연자봉 - 장군봉을 거쳐 빠져 나가는데 내장사에서 주차장으로 나올 때 오른쪽 능선을 따라 빠져 나간다고 보면 된다.

    그러니까 한 쪽 능선만 지나간다는 이야기가 된다.

    내장산을 중심으로 해서 서래봉을 거쳐 장군봉까지 진행 후 하산 한다해도 그리 시간이 많이 걸리는 산행 코스는 아니다. 

    내장산을 중심으로 해서 한 바퀴 돌아 내려오는 것이 내장산 국립공원의 전부다.

    산행코스는 별로 위험하지는 않으나 중간 중간에 설치되어 있는 철계단이 있는데 너무 위험하게 설치되어 있고 불편하게 설치되어 있다.

    철계단의 계단 사이가 너무 좁아서 발을 디딜 장소가 없으며 또 어떤 곳은 게단이 철골 하나로만 되어 있어 잘못 디디면 다치기 꼭 알맞다. 

    아직 정비가 덜 된 탓인지 모르겠지만 암릉이 곳곳에 있는데 전혀 안전시설이 되어 있지 않은 곳이 있어서 아차 하는 순간 잘못 되는 수가 있다.

    또 산행하는 사람들이 워낙 많은 탓인지 몰라도 길 자체가 정비 되지 않아서 곳곳이 패어지고 망가져 있어서 국립공원이 맞는지 의아스럽다. 

     

    내장산의 유명한 단풍은 내장사 계곡 뿐

    내장산은 단풍으로 유명한 산이다. 

    그러나 산 전체가 단풍으로 물들어 있는 것은 아니다.

    산 정상이나 능선에서는 단풍을 보기가 어렵다. 

    단풍은 내장 매표소에서 내장사에 이르는 약 1시간 정도 걸음걸이에 있을 뿐이다.

    내장사 매표소 부근에는 심은지 모래되지 않은 탓인지 조그만 단풍나무들만 있고 내장사 부근에 가면 큰 단풍나무를 볼 수 있다.

    11월 초에 갔는데도 내장사 부근에는 단풍이 많이 들어 있지만 아래 매표소 부근에 올수록 아직 단풍잎은 파란 상태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절 안에 커다란 단풍 나무 몇 그루는 그야말로 환상적이다.

    단풍이 깨끗하고 조그맣고 울긋불긋 너무 환상적이다.

    나중에 이 내장사 단풍 구경 올일이 있으면 입구에서 자고 아침에 산책 삼아 들렸다 가리라.

    지금은 차도 많고 사람도 많고 아침 일찍 와야지 주차장도 가까운 곳에 잡지 늦게 온다면 매표소에서 걸어서 1시간 이상 가야 주차장을 잡을 수 있을 것 같다.

       


     

    예전에 백양사에 넘던 길은 그대로이고

    20대 초반에 기차를 타고 여행을 하면서 백양사에 들렀다가 내장사로 길을 따라 넘어 온 적이 있다.

    내장사에 가까이 오면서 언덕길에서 아래를 내려다 보고 다 왔다고 소리쳤던 그 기억....

    이번에 내장사에서 내장매표소로 향하여 가면서 앞에 보이는 산 중턱에 보이는 길...

    아주 오래 전에 넘어 오면서 환호성을 쳤던 바로 그 길...   감회가 새롭다.

    경상도 문딩이들하고 전라도에서 완행열차를 타고 가는데 이 인간들이 얼마나 시끄럽게 떠들었기에 차에 탔던 어르신들이 시끄럽다고 짜증을 부리던 기억도 나고 ...

    벌써 아주 오래전의 이야기다.

    추억이 있다는 것이 스스로 입가에 미소를 짓게 만든다.

     

    차량과 인파로 넘치는 산책로

    산 능선상에 있을 때는 공원 내에 사람이 별로 없네 였다.

    매일같이 뉴스 시간에 내장산 단풍인파가 넘쳐 흐른다고 톱 뉴스로 나왔는데 산 능선에 사람이 일반 다른 산과 별반 차이가 없어 보였다.

    천둥,번개를 동반한 비가 요란스럽게 내린다고 하여 많은 사람들이 오늘 산행을 포기했는가보다 이렇게 생각했다.

    그런데 왠걸 연자봉을 내려 와서 케이블카 타는 곳에 도달하니까 엄청난 인파가 넘쳐난다.

    케이블카 타는 곳에서 내장사까지 내려 가는데 사람에 치여 걷지를 못할 정도다.

    요리 조리 피해서 내장사까지 쏜살같이 달려 내려 갔는데 절에도 엄창난 인파가 돌아 다닌다.

    아침부터 산 위에 헬기가 돌아다는데 하루 종일 돌아 다닌다.

    방송국에서 하루 종일 취재하러 다니는 모양이다.

    이 방송국에서 왔다가 가면 또 다른 방송국에서 와서 하늘을 한 바퀴 빙 돌아 사진을 찍어 가서 오늘 저녁 9시 뉴스에 나오려나... 

    헬기가 지날 적마다 나무 밑을 지나갔으니 방송국에 나올 걱정은 안되고 될 것이니  ...

    전주와 익산 부근에서 차가 밀려서 9시까지 집에 도착하지 못해서 9시 뉴스는 보지도 못했음... 

    케이블카 주차장에서 시작된 인파는 내장사를 거쳐 내장매표소를 지나 상가를 지나 주차장에 이르기까지 엄청안 인파가 넘친다.

    또 차는 얼마나 많은지 우리는 새벽 일찍 오는 바람에 버스가 가장 가까운 1주차장에서 기다리고 있는데 버스가 출발하면서 바깥을 보니 버스로 20분 정도 갈 때까지 버스와 사람이 넘친다.

    그러니까 늦게 온다면 내장매표소에서도 걸어서 1시간 이상 되는 거리에 차를 세워 두고 단풍 구경을 하고 내려 가야 한다는 이야기가 된다.

    그렇다면 아침 9시에 온다면 하루 종일 걸길 것이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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