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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화혈색소
일반적으로 빈 속이나 식후 2 시간 뒤 혈액을 채취하여 나타나는 혈당의 수치로는 혈당의 상태를 정확히 알기 어렵다.
한번 측정하는 혈당 수치는 그 사람의 식사습관, 간식 섭취여부, 스트레스, 운동 등에따라 달라지기 때문이다.
매일같이 수시로 혈당을 측정하지 않고 어쩌다 한번 혈당을 측정하는 것으로 혈당의 정확한 수치를 알기는 어렵다.
우리의 혈액 속의 적혈구에는 혈색소가 들어 있는데 혈당은 혈색소에 달라 붙는다.
이렇게 혈색소에 포도당이 결합된 것을 당화혈색소라 한다.
혈당이 많으면 혈색소에 더 많이 달라 붙어 당화혈색소 수치가 올라간다.
반대로 혈당이 적으면 당화혈색소 수치는 내려간다.
적혈구의 수명이 4 개월이기 때문에 당화혈색소는 4 개월 정도의 평균 혈당조절 상태를 알려준다.
적혈구의 수명이 다할때까지 혈당이 붙어 있기 때문에 몸 상태와는 관계없이 4 개월의 평균 혈당 수치를 알 수 있다.
당화혈색소 농도가 7 % 미만이면 혈당이 잘 관리되고 있음을 나타내며, 9 % 이상이면 혈당이 잘 조절되지 않고 있음을 나타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