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세상 구석구석/스페인

솔, 마요르광장 과 왕궁지역 그리고 마드리드시내 풍경

rlacksgh 2016. 8. 30. 09:32

 

 

 

 꼭 개선문 같이 생겼네.

 

 그란비아

 

 마드리드 최고의 번화가인 그란비아입니다.

 20세기 초 프랑스의 파리와 미국 뉴욕을 본떠서 건설했다고 합니다.

 에스파니아 광장에서 알칼라 거리까지 1,5km 에 걸쳐 있습니다.

 

 

 

 

 

 

 

  솔광장 가는 길

 

 

 스페인 왕궁에서 솔광장으로 가는 길에는 사람들로 넘쳐납니다.

 

 

 할머니가 손잡이를 돌리면 음악소리가  나오는데 이 소리에 사람들의 고개는 자연이 그쪽으로 돌려집니다.

 

 

 하몬

  돼지 다리를 소금에 절여 말린 것입니다. 

  스페인 어디서나 볼 수 있는  스페인 전통음식인데 먹어보면 무슨 맛인지 모르겠습니다.

 

 

 헌 책방입니다.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츄러스라고, 꼭 사 먹어야 한다기에 5 유로를 주고,  먹을 것도 없는 것을 사 먹어 봅니다.

 나는 이것을 생전 처음 먹어 보는 음식입니다.

 처음 먹어 보기에, 다른 곳에서 이 음식을 먹어 본 적이 없기에 맛이 있는지 없는지 모릅니다.

 먹어보니까 고소하고 또 초코렛에 찍어 먹으니 너무 달아 한 입 이상 더는 못 먹겠습니다.

 이 츄러스를 주문하러 가게에 들어가서 주문을 하려고 했더니 카운터에는 할머니가 앉아 있는데 주문 메뉴가 저 벽에 있으니 그것을 보고  주문하라고 합니다.

 그런데 그 메뉴판에 글씨가 너무 작아 보이지 않습니다.

 노안인 나는 그 글씨가 전혀 보이지 않습니다.

 옆지기는 주문 안하고 뭐하냐고 채근합니다.

 어쩝니까. 안보여 하나도 글씨가.

 옆지기는 가장 위에 있는 것을 읽어 주고는 주문하라고 합니다.

 잘 보이는 당신이 주문하라고 하고는 5 유로를 주고는 밖으로 나왔습니다.

 주인 할머니 !  메뉴판 좀 크게 만들어 주세요 !

 

 

 

 

 개를 데리고 다니는 여자들이 많네요

 

 

 

 

 

 

 

  스페인 왕궁

 

 

 

 

 

 프랑스 부르봉 왕조 출신의 펠리페 5 세가 베르사이유 궁전과 비슷한 왕궁을 지으라는 명령을 내려 이탈리아 건축가인 필리포 유바라가 설계를

 하여 지은 건물이라 합니다.

 1764 년 완공 되었으니 250년 정도 된 건물이군요.

 스페인 왕은 실제 거주하지는 않고 공식행사에만 사용된다고 합니다.

 

 

 

 

 

 지금 교대식을 하고 있는 모습 같은데 ...  근위병들이 들어가자 문을 아예 닫아 버립니다.

 

 

 

 

  솔광장[푸에르타 델 솔]

    푸에르타 델 솔은 " 태양의 문" 이란 뜻이라 합니다.

 

 

 솔광장은 스페인 국도의 기점이라 합니다.

 스페인 각지로 뻗어 나가는 10개의 도로가 이 곳에서 뻗어 나간다고 합니다.

 

 

 

 

 이 사람들이 전부 관광객들일까요 ?

 

 

 분수대에서 쉬고 있는 배낭 여행객의 짐이 무거워 보입니다.

 

 

 

 

 

 마임 하느라 하루 종일 그 자세로 서 있기도 무척 힘들 것 같습니다.

 그래도 그냥 서 있기만 하는 것은 양반이지요

 

 

 지붕 처마 위의 인형이 앙증 맞습니다.

 

 

 이렇게 힘들게 마임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사람들이 가서 만져 보기도 합니다.

 사진 찍으면 팁을 주어야 합니다.

 

 

 가야금이란 한국식당도 있네요

 이 곳에서 점심 식사를 맛있게 하고 잠시 휴식을 취합니다.

 

 

 가야금에서 점심 식사 후 마요르 광장으로 갑니다.

 가야금에 100m 정도 거리에 마요르 광장이 있습니다.

 지금 서 있는 가야금 식당 앞에서 보이는 길 끝에 있습니다.

 

  마요르 광장

 

 마요르 광장 입구 입니다.

 

 

 중세 시대에 시장으로 사용되던 장소라 합니다.

  이 곳에 들어 오는 문이 9 개나 되는군요.

  광장은 직사각형으로 되어 있습니다.

 

 

 말을 타고 있는 경찰이 보여 사진을 찍어도 되냐고 물으니 흔쾌히 응해 줍니다.

 한분은 남자, 한 분은 여자 경찰인데 둘이서 걸어갈 때 말 들이 발을 맞추는 것이 정말 아름답습니다.

 

 

 이 기마상은 펠리페 3 세입니다.

 

 

 난전에 물건을 널어 놓고 파는 사람들은 전부 단속을 해서 내 쫓는데 탱고 옷을 걸어 놓고 파는 사람은 단속을 안하네요.

 

 

 기마 순찰대의 말이 발을 정말 잘 맞추어 걷고 있습니다.  또닥, 또닥...

 

 

 

 

 츄러스 파는 가게 앞입니다.  사람들이 츄러스를 사서 의자에 앉아 먹고 있습니다.

 

 

 

 

 

 

 버스를 타기 위해 왕궁 앞으로 되돌아 왔습니다.

 버스 주차장은 왕궁 앞 지하에 있습니다.

 

 

 

 

 왕궁 앞에서 본 주변 모습입니다.

 모스크가 보이네요.

 기독교와 이슬람이 공존하는 나라입니다.

 대부분 기독교이지만 ..

 

 프라도 미술관

 

 

 

 

 

 

 월요일에서 토요일  밤 10 시까지 문을 연다고 강조합니다.

 

 

 미술관 입구의 모습입니다.

 미술관 내에서는 카메라를 사용할 수 없습니다.

 

 

 

 

 입장료는 16 유로입니다.

 우리 돈으로 약 22,000 원 정도입니다.

 엄청난 인파가 입장을 하기 위해 줄을 서고 있습니다.

 나처럼 그림에 대해서는 전혀 문외한인 사람도 이끌려 서 있으니 당연히 사람들로 넘쳐나겠지요.

 우리나라에 있는 미술관이나 박물관에 한번도 가본 적이 없는 사람이 외국의 미술관에 들어가 보겠다고 서 있는 자체가 웃기지요 ?

 전시된 그림은 주로 고야, 벨라스케스, 엘 그레코, 루벤스 작품인 것 같은데 그 의미를 제가 알겠습니까.

 느낌상으로는 궁중화가여서 주로 그 당시 왕과 가족, 그리고 관련된 그림을 그렸다는 것 이외는 알 수 없습니다.

 또 화가 혼자서 엄청나게 많은 그림을 그렸다는 것입니다.

 

 고야 [1746 ~ 1828 ] 의 작품이 많이 전시 되어 있는 것 같은데 고야는 62년을 살았는데 전시되어 있는 그림의 번호만 보면 300점이 넘게 전시 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도 학교 다닐 때 나누어 준 미술책에 있던 그림은 본 적이 있어 아직도 생각나게 하는 그림 앞에 멈추어 섭니다.

  " 옷을 벗은 마야. 옷을 입은 마야"

  "옷을 벗은 마야"  그림이 신성모독이라하여 옷을 입히라 하자 거부하고 " 웃을 입은 마야" 를 다시 그렸다지요.

 

  벨라스케스[1599 ~ 1660 ] 의 작품이 많이 보이는데 이 이 화가도 고야와 마찬가지로 62세를 살았군요.

  고야보다는 200년 정도 먼저 태어나서 살다 간 사람인데 이 화가의 대표작이라는 "시녀들 " 앞에 사람들이 잔뜩 모여 있습니다.

  나는 아무리 살펴 보아도 이 그림이 왜 유명한지 모르겠습니다.

  어린 심술이 잔뜩난  공주를 가운데 두고 시중들고 있는 시녀들, 그 앞에 있는 무시시무시하게 생긴 개, 그 개를 걷어차고 있는 시녀..

  그냥 그림일 뿐인데...  무엇을 뜻하는 것일까요 ?

  화가라면 누구나 그 정도는 그려야 하지 않을까요.

 

  전문가가 아니기에 그림을 보아도 왜 사람들이 쳐다보는지, 열광하는지도 모르겠고...

  시스티나 성당의 천장에 그려진 미켈란젤로의 살아 있는 그림을 볼 때는 그림에 대해서 아무것도 모르는 내가 보고서도 감탄이 절로

   나왔는데 여기 있는 그림들은 그저 화가들이 습관적으로 그렸다는 그러한 생각 밖에 들지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