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세상 구석구석/미얀마

미얀마 7 일차 [인레호수]

rlacksgh 2013. 11. 14. 12:21

 

인레호수의 풍경은 말이 필요 없을 것 같다.

 

그냥 사진으로 보는 것이 훨씬 더 효과적이지 않을까.

 

배 한척 하루 빌리는데 18,000 짯이다.  그런데 오늘 내가 타고 가던 보트가 전봇대를 들이 받았다.

 

잘못하면 KBS  9 시 뉴스에 나올 뻔 했다.

 

" 미얀마를 관광 중이던 한국 여행객이 보트가 전봇대를 들이 받는 바람에 사망했다 " 는 둥 ....

 

 

 

 

 

 

 

 

 

 

 

 

 

 

 

 

이 장면이 너무 멋졌다.

이 사진이 보이는 바로 레스토랑에서 점심을 먹었다.

점심 식사 후 배가 출발하자 마자 우지직

 

 

이 식당의 치킨 볶음국수와 볶음밥은 정말 맛있다. 

식사를 할 때만 해도 내가 타 고다니는 배가 전봇대를 들이 박으리라고 상상이나 했을까.

 

 

배가 전봇대 사이로 들어 갔다.

 

 

 

지나가던 배들이 다가 와 뱃사공들이 힘을 합쳐서 배를 꺼내고,,

 

 

 

 

배는 수리하는 곳으로 가서 간단하게 수리를 하고 사공은 오늘 일진이 안좋은지 바로 집으로 가겠다고 배를 돌리니

 

우리야 뭐 힘이 있는가. 

배에 물을 퍼 내기 위해 다시 우리는 레스토랑으로 올라 왔는데 서양 할머니가 다가 와

카메라를 보여 주면서 " your  adventure " 하면서 사진을 보란다.

 

 

 

사고가 난 와중에도 굳세게 쓰고 있는 아내의 우산은 미얀마 여성들의 표적이 되었다.

 

미얀마 여성들은 아내와 이야기를 하면 " the umbrella  give  me " 한다.

 

그러면 아내는 " 이게 얼마짜린데 ....." 하고 기절을 한다.

 

 

 

큰 사고 안 난 것을 위안 삼으며 배를 원위치 시킨다.

 

돌아 오면서 호수의 풍경을 담아 본다.

 

 

 

 

 

 

호수 위에 저런 토마토 밭이 있다니...  믿기지 않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