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시

근심이여

rlacksgh 2011. 6. 6. 16:17




쓸데없는 근심이여! 

되풀이하는 밑도 끝도 없는 것은 그만두어라.

날 가게 해 주오, 내가 가는 길을

배풀어 주어라  나의 행복을

 

달아날까. 잡아볼까.

망설여도 볼 수 없네

나의 자유대로 지켜주지 않을바엔

근심이여 나를 영리케 해 주오

 

                        1976년 11 월 30일